자발적 프리터족은 없다
예전에 '자발적 프리터족'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인터뷰의 주인공은 동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20대의 여성분이셨다. 그 분의 월급은 100만원 초반이었는데, 그 돈으로 월세와 공과금 등을 내고 나서 2,30만원 정도의 돈으로 한 달을 생활한다고 하셨다. 적은 생활비라도 본인은 자발적 프리터족을 택한 만큼 그 생활에 만족한다고 하셨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저 적은 돈으로 어떻게 사냐? 20대인데 취업은 안 하고 알바를 하다니... 저런 애들 때문에 국가의 발전이 없는 거야' 라는 아니꼬운 시선을 보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여자는 욕을 들어 먹을 이유가 없고, 욕할 권리도 없다. 그녀는 많은 것을 포기 했기 때문이다.
돈을 포기하고 시간을 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