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공주
얼음공주 ·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수필작가입니다.
2022/07/05
서울 한복판에서 옥상에 채소를 가꾼 지 20년 가까이 되었어요. 매일 매일 들여다 보고 물 주며 도심에서 녹색의 향연을 누리지요. 오이 셋, 호박 셋 , 고추 상추 심으면 우리 식구 먹거리는 물론 가까운 이웃에게 나눠 줄 수도 있어서 뿌듯하고 즐거워 져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도시 농부라는 타이틀도 생겼더라구요.
농작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자란다던 친정 아버지의 말씀도 생각나구요.
서울에서는 벌을 보기가 힘들어 호박 꽃이 피면 숫 꽃을 따서 암꽃의 암술 머리에 발라 수정을 시켜줘야 하네요. 중매쟁이인 셈이예요.
기르는 행복, 수확하는 기쁨 많이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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