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야채... 부자가 따로 없네
올 봄부터 거의 야채를 사 먹지 않아 그렇게 폭등을 한 줄을 몰랐습니다.
텃밭에 이런저런 채소들을 심은 덕을 톡톡히보는 것 같군요.
오랜 가뭄에도 아침저녁 부지런히 물을 준 남편 덕분이기도 합니다.
야채값이 폭등했단 소릴 들으니 갑자기 이 애들이 무척 소중하게 여겨지고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ㅎㅎ
아무 생각없이 매일 한두개씩 뚝뚝 따먹고 이웃에 나눠 주던 오이며 풋고추 상추 쑥갓 파 등이 너무 사랑스러워 집니다.
오늘 아침에 나가 보니 호박꽃이 활짝 폈어요.
누가, 호박꽃도 꽃이냐며 놀렸을까요? 저렇게 예쁜것을... 가까이 가서보니 꽃 속에 벌이 두 마리 들어가 꿀을 빨고 있더라구요.
요샌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