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야채... 부자가 따로 없네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7/05
폭염과 장마에 채소들이 다 녹아 야채값이 두배 이상 뛰었다고 하네요.
올 봄부터 거의 야채를 사 먹지 않아 그렇게 폭등을 한 줄을 몰랐습니다.
텃밭에 이런저런 채소들을 심은 덕을 톡톡히보는 것 같군요.
오랜 가뭄에도 아침저녁 부지런히 물을 준 남편 덕분이기도 합니다.
야채값이 폭등했단 소릴 들으니 갑자기 이 애들이 무척 소중하게 여겨지고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ㅎㅎ
아무 생각없이 매일 한두개씩 뚝뚝 따먹고 이웃에 나눠 주던 오이며 풋고추 상추 쑥갓 파  등이 너무 사랑스러워 집니다.
오늘 아침에 나가 보니 호박꽃이 활짝 폈어요.
누가, 호박꽃도 꽃이냐며 놀렸을까요?  저렇게 예쁜것을...   가까이 가서보니 꽃 속에 벌이 두 마리 들어가 꿀을  빨고 있더라구요.
요샌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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