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3
“그래서 관두면 뭐 할 건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하루에 족히 서너 번씩은 들려오는 말. 요즘 내가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다.
회사 건물 안팎을 오가다 마주치는 사람들, 주로 다른 부서에서 일하는 동료들이 나를 발견하면 토끼 눈을 하고는 달려와서 묻는다. 내가 관둔다는 이야기를 들었단다.
나의 퇴사는 이미 한물 간 소식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퇴사날짜가 거의 임박하기도 했고, 알만 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기에. 더 이상 놀랄 만한 뉴스도 아닐 텐데 막상 당사자인 나를 마주치면 새삼 궁금해지는 모양이다.
걱정 반, 궁금증 반으로 묻...
@최성욱 성욱님 말씀을 들으니 저도 용기가 납니다. 저는 그분처럼 모은 돈이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하루하루 하고 싶은 것을 열심히 해내다 보면 어떻게 또 길이 열리겠지 하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보려고 합니다.
다음주에 저도 송별회가 있어요. 형식적인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고사하고 싶기도 했으나 그냥 하려고 합니다. 소감 뭐라 말해야 하나 고민중이었는데 최성욱님 덕분에 생각이 좀 정리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JACK alooker 30일이 되면 저도 꼭 그 단어를 외치면서 회사 정문을 나서보겠습니다^^
브레이브 하트 오래된 연식의 영화에다가 흐릿한 불량 기억력에 가물가물 합니다만 긴 영화를 통틀어 마지막 장면 주인공이 처형되면서 끝나는 부분의 외치는 단어가 'Freedom' 절규하면서 마무리 되었던 감동의 기억이 @천세곡 님 글에서 떠오릅니다👍
복지관에서 계약직으로 있을 때 홀가분하게 때려치는 직원을 보았습니다. 복지관 봉사자분들이 오래 근무한 베테랑이 1년 사이에 다 떠나버렸다. 요즘 수준이 떨어졌다고 비판하시던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관리자분들이 구세력을 밀어내고 손을 요렇게 저렇게 보는 모양입니다. 그때도 가는 분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너 나가면 뭐 먹고 살려고 그러니?
떠나는 그 분의 소감이 기억납니다.
소감을 말하게 시키는 구간이 있었습니다.
"너 나가면 뭐 먹고 살려고 그러니?" 라는 질문 하시는 분이 많은데 모은 돈도 있고 하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굶어죽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걱정마세요. 라고.
떠나는 분은 저보다 연하의 젊은 사람으로 열심히 일하는 분이었습니다.
어떻게 아냐면 저와 그 분이 복지관에 오는 전화를 가장 많이 받는 사람 원투였거든요.
꼰대와 젊은이의 갈등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브레이브 하트 오래된 연식의 영화에다가 흐릿한 불량 기억력에 가물가물 합니다만 긴 영화를 통틀어 마지막 장면 주인공이 처형되면서 끝나는 부분의 외치는 단어가 'Freedom' 절규하면서 마무리 되었던 감동의 기억이 @천세곡 님 글에서 떠오릅니다👍
복지관에서 계약직으로 있을 때 홀가분하게 때려치는 직원을 보았습니다. 복지관 봉사자분들이 오래 근무한 베테랑이 1년 사이에 다 떠나버렸다. 요즘 수준이 떨어졌다고 비판하시던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관리자분들이 구세력을 밀어내고 손을 요렇게 저렇게 보는 모양입니다. 그때도 가는 분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너 나가면 뭐 먹고 살려고 그러니?
떠나는 그 분의 소감이 기억납니다.
소감을 말하게 시키는 구간이 있었습니다.
"너 나가면 뭐 먹고 살려고 그러니?" 라는 질문 하시는 분이 많은데 모은 돈도 있고 하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굶어죽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걱정마세요. 라고.
떠나는 분은 저보다 연하의 젊은 사람으로 열심히 일하는 분이었습니다.
어떻게 아냐면 저와 그 분이 복지관에 오는 전화를 가장 많이 받는 사람 원투였거든요.
꼰대와 젊은이의 갈등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최성욱 성욱님 말씀을 들으니 저도 용기가 납니다. 저는 그분처럼 모은 돈이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하루하루 하고 싶은 것을 열심히 해내다 보면 어떻게 또 길이 열리겠지 하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보려고 합니다.
다음주에 저도 송별회가 있어요. 형식적인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고사하고 싶기도 했으나 그냥 하려고 합니다. 소감 뭐라 말해야 하나 고민중이었는데 최성욱님 덕분에 생각이 좀 정리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JACK alooker 30일이 되면 저도 꼭 그 단어를 외치면서 회사 정문을 나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