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제17화 : 오늘 그리고 또 내일 3

클레이 곽 ·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는 사람
2023/07/31
개인의 역사는 때때로 국가의 역사나 세계의 역사보다 더 중요하다. 어찌보면, 개인들은 국가나 세계의 역사를 직접 만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주체이지만, 철저히 역사에서 외면당하는 삶을 사는 경우가 더 많다.
분단국가에 살고 있거나 전쟁을 경험한 개인의 삶은 더 그렇다.
개인이 자신을 위한 전쟁을 할 이유도 그럴만한 힘도 없기에  전쟁을 겪어본 세대는 스스로의 삶이 더 기구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모든 인류는 개인의 삶을 돌아볼 때 "나처럼 기구한 삶을 살아본 사람 있으면 나와봐!!" 라고 소리칠 지도 모를일이다.

난 개인의 역사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그들의 생애를 들려달라고 이야기를 많이하고 이것 저것을 물어본다. 요즈음 아침마다 운동을 하면서 만나는 주변의 지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고 물어보는 몇가지 질문들이 있다. 나이와, 직업, 그리고 가족들을 주로 물어본다.
 
내가 거주하는 이곳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신도시라고 할 수 있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딩(MyDinh)이라는 곳에서 약 10키로정도 떨어진 주택단지로  처음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했었지만, 코로나 이후 외국인들이 많이 철수를 하고 지금은 베트남 사람들이 80%이상 거주하고 외국인들중 90%는 한인 , 나머지는 다른나라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 거주하는 베트남 사람들은 베트남 내에서도 중산층 이상의 사람(상류층 일수도...)이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빌라의 경우 260m2정도가 350억동(18억원) 이고 조금 넓은 빌라는 411m2가 698억동(38억원)정도 한다(이것은 부동산 사이트의 매물가격을 올려놓은 것이다.). 아파트가 150m2가 43억동(2억3천만원)정도 한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테라스는 매물이 없어소 확인을 못했는데. 아마도 7년전 가격이 85억동(4억5천만원)이었기 때문에 지금은 조금 더 올랐을 것이다. 베트남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빌라나 테라스에 집을 가지거나 거주하는 사람들은 경제적으로는 부유한 사람들임에 들림없다.

아침에 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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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며 살지만 현실에서 항상 부끄럽게 살아가는 소시민입니다. 살다보니 벌써 나이를 먹어서 거울을 보고 자주 놀랍니다.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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