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 두릅부자
2024/04/20
엄지손가락이 욱씬거린다. 어제 엄나무 순을 따다가 가시에 손을 몇 군데
찔렸었다. 엄지는 제법 깊이 찔렸는지 꽤 아프다.
가시로 온 몸을 철갑처럼 두른 엄나무가 집 주변에 엄청 많다. 그 엄나무 순이 비싼 값에 팔리는 개두릅이란 걸 안 지는 얼마 되질 않는다. 올해가 3년 짼가? 그때부터 이맘때가 되면 나는 그 엄나무 순 따는 재미에 푹 빠졌다.
높은 나무 끝에 막 피어나는 초록의 순을 따느라 지팡이로 조심스레 가지를 끌어당기고 더 조심해서 가시를 피해 순을 똑 하고 부러뜨린다. 그럴 때마다 묘한 쾌감이 느껴져서 따는 재미에 이렇게 빠진지도 모르겠다. 물론 덕분에 밥상도 풍성해지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오늘 시장에 나가보니 시장이 온통 산나물로 뒤덮혀 있었다. 그 중에서도 두릅이 단연코 많아 참두릅 개두...
찔렸었다. 엄지는 제법 깊이 찔렸는지 꽤 아프다.
가시로 온 몸을 철갑처럼 두른 엄나무가 집 주변에 엄청 많다. 그 엄나무 순이 비싼 값에 팔리는 개두릅이란 걸 안 지는 얼마 되질 않는다. 올해가 3년 짼가? 그때부터 이맘때가 되면 나는 그 엄나무 순 따는 재미에 푹 빠졌다.
높은 나무 끝에 막 피어나는 초록의 순을 따느라 지팡이로 조심스레 가지를 끌어당기고 더 조심해서 가시를 피해 순을 똑 하고 부러뜨린다. 그럴 때마다 묘한 쾌감이 느껴져서 따는 재미에 이렇게 빠진지도 모르겠다. 물론 덕분에 밥상도 풍성해지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오늘 시장에 나가보니 시장이 온통 산나물로 뒤덮혀 있었다. 그 중에서도 두릅이 단연코 많아 참두릅 개두...
두릅이 벌써 이렇게 많이 자랐네요~ 항상 시어머님게서 봄이 되면 두릅이랑 취나물 보내주셔서 잘 먹었는데 그립네요 ^^
@bookmaniac
척척박사 북메님. 우선 두릅전에 도전해 볼게요.
편안한 휴일 보내시고 형편되시면 글도 올려주시와용~
@SHG(엄마)
어찌나 가시가 많고 엄하게 생겼는지. 그래서 엄나문가 했다니까요. 사람들은 그런 나무의 순을 우째 먹어 볼 생각을 했는지...
@프시코
두릅맛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알게 되지요. 프시코님은 아직 어린가 봅니다. ㅎㅎ
장모님이 보내주신 무공해식품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기를..
두릅전 두릅튀김도 있고 대량소비가 가능한 품목으로는 두릅장아찌가 있습죠 :)
@진영
부군께서 잔소리하실만하네요. ㅎㅎㅎ
밥상이 풍요롭기는 한데 얼른 나으셔야죠.
개두릅이 엄나무순이었군요. 하나 배워갑니다^^
@진영 님 안녕하세요~저는 평생 두릅을 먹어본 적이 없다가 결혼해서 시골 출신 아내를 만나 봄이면 두릅을 맛보고 있어요. 아직 저는 그 맛이라는 걸 잘은 모르겠지만... ^^; 마침 장모님이 보내주신 올해 두릅을 아내가 잘 삶아놔서 냉동시켜 놓은 참입니다. 내일 먹어볼텐데 이렇게 진영님 글을 읽고 나니 기대가 되네요. 평안한 밤 되세요.~~~
@bookmaniac
척척박사 북메님. 우선 두릅전에 도전해 볼게요.
편안한 휴일 보내시고 형편되시면 글도 올려주시와용~
두릅전 두릅튀김도 있고 대량소비가 가능한 품목으로는 두릅장아찌가 있습죠 :)
@진영
부군께서 잔소리하실만하네요. ㅎㅎㅎ
밥상이 풍요롭기는 한데 얼른 나으셔야죠.
개두릅이 엄나무순이었군요. 하나 배워갑니다^^
두릅이 벌써 이렇게 많이 자랐네요~ 항상 시어머님게서 봄이 되면 두릅이랑 취나물 보내주셔서 잘 먹었는데 그립네요 ^^
@SHG(엄마)
어찌나 가시가 많고 엄하게 생겼는지. 그래서 엄나문가 했다니까요. 사람들은 그런 나무의 순을 우째 먹어 볼 생각을 했는지...
@프시코
두릅맛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알게 되지요. 프시코님은 아직 어린가 봅니다. ㅎㅎ
장모님이 보내주신 무공해식품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기를..
@진영 님 안녕하세요~저는 평생 두릅을 먹어본 적이 없다가 결혼해서 시골 출신 아내를 만나 봄이면 두릅을 맛보고 있어요. 아직 저는 그 맛이라는 걸 잘은 모르겠지만... ^^; 마침 장모님이 보내주신 올해 두릅을 아내가 잘 삶아놔서 냉동시켜 놓은 참입니다. 내일 먹어볼텐데 이렇게 진영님 글을 읽고 나니 기대가 되네요. 평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