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11/03
곧 겨울이 올 것만 같다가 며칠째 이어지는 포근한 날씨에 왠지 모르게 불길한 느낌이 든다.

11월 2일 어제는 공짜표(?)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에버랜드를 다녀왔다. 오픈런을 위해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했다.

“엄마, 오늘 날씨 덥대요. 낮에 25도까지 올라간대요. 재킷 필요 없겠어요!”

늦가을에 25도라니? 그  정도로 기온이 올라갈까? 지난주까지만 해도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 경량 패딩을 걸쳤다. 분명 오후엔 찬 바람 때문에 추위에 떨 것으로 예상했다. 꾸역꾸역 경량 패딩 조끼를 입혔다.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조끼를 벗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긴팔 티셔츠까지 벗고 반소매 차림으로 돌아다녔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집 원생부터 수학여행을 온 중고등학생까지 환상의 나라에는 수많은 인파로 북적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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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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