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이 벗겨진 양은 반지와 보물창고
2024/08/03
도금이 벗겨진 양은 반지와 보물창고
사과나무씨앗
1. 밤손님의 방문 : 소중히 여기는 것의 차이
집에 도둑이 들었다
도어락과 열쇠 구멍 여는 법을 어떻게 찾았는지
여행을 다녀온 틈에 도둑이 왔다 갔다
무슨 짓을 하고 갔을까?
뭔가를 훔쳐 갔다
어머니의 결혼 당시 추억이 담긴
반지들, 진주 팔찌 등을...
혹시 내게 소중한 것들을
혹시 내게 소중한 것들을
훔쳐 가지는 않았을까 싶어
잘 찾아보았지만 그건 아닌 것 같다
책을 가져갔나? 아니었다
내 착각,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돈이었나 싶다.
그렇구나, 도둑에게 중요한 것은 돈.
그렇구나, 도둑에게 중요한 것은 돈.
수개월 전부터 준...
2023년 얼룩소에 작가 데뷔.
데뷔 주제는 (한국과 세계 축구를 통해 떠오른 영감으로 찾는) '한국의 저출생 극복 방안' 입니다(「축구와 한국 사회」 - 1부 연재 종료, 2023년). / 시 창작 게시 (2024년~) / 「편의점과 브랜드」 비정기 연재 (2024)
@사과나무씨앗 얼룩소는 공통의 보물입니다 ㅎㅎㅎ 아마 이곳을 거쳐간 모두가 이곳에 심어놓은 씨앗 때문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저에게는 왠지 사과나무씨앗님이 심은 씨앗이 많이 크게 느껴지는군요 ㅎㅎㅎ
아마... 모두가 알바 정도로 여기는 일을 하면서도 작가의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글을 다듬는 자세를 같이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ㅎ
저에게 마음 속 보물은 수박입니다. ㅋㅋㅋㅋㅋ... 여름이 지나가서 수박이 마트에서 점점 사라지니 아쉽군요... ㅎㅎㅎ 하지만 제 마음 속 보물은 마음 속에서는 영원하니 또 때를 기다리면 수박을 만날 날이 오겠죠 ㅎㅎㅎ 수박 맛이 너무 맛보고 싶어도... 참고 견뎌보렵니다 ㅎㅎㅎ 아마 신이 있다면 과일에 제철을 만든 건 인간에게 인내를 가르치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ㅎ
@서형우 안녕하세요, 서형우님! ☺ 내용이 바뀌었음을 잊고 있었는데 상기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시 정황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하느님 나라에 관해 마음 속을 정리해서 독자님들께 전달해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정성을 기울여야 했던 것 같습니다.
제 글을 좋게 평가하셨지만, 사실 얼룩커님들의 수많은 주옥같은 글들이 제 마음 속에 보물로 남아 있습니다. 저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인생의 방향을 제시하고, 삶의 애환을 알려 줌으로써 세상과 타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성장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얼룩소와 얼룩커님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제게는 보물입니다. 서형우님도 마음 속 보물 많이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갑자기 사과나무씨앗님의 이 시가 생각나서 다시 읽으러 왔다가 내용이 바뀌었음을 보고 감탄하였습니다. 기존의 시보다 훨씬 좋은 시 같습니다.
저는 종교 이후의 종교성을 가진 사람이라서 그런지 하늘의 창고에 대해서는 믿지는 않는 것 같으나, 사과나무씨앗님은 제 마음의 창고 안에서는 수많은 보석을 가지고 계십니다. ㅎㅎㅎ 아마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 창고 안에 보석을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ㅎㅎㅎㅎ
@서형우 다시 한 번 위로 감사합니다 ☺
예수님께서 복음서에서 직접 말씀하신 가장 중요한 계명이 2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네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입니다.
장발장은 빈곤한 전과자로서 엄청난 고통을 받았는데, 미리암 신부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드린 것 같습니다.
실천하기가 정말 어려운 계명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지향점으로 두고 조금씩이라도 실천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지만,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의 가르침들이 '어린 아이들도 아는 뻔한 것 아니냐'고 한 대꾸에, 예수님은 '그러나 실천하기는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어쩌면 서형우님께서 몰라서 그렇지, 천주교의 가르침은 이미 많은 한국인분들께서도 은연중에 알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서양 사회의 뿌리가 그리스도교였기 때문에, 서양 문물을 받아들인 한국에도 유입된 내용이 많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제 생각뿐일지도 모르지만요.
다시 한 번 위로 감사드립니다 😊
@사과나무씨앗 에휴... 도둑놈들, 돈이 없으면 길거리에 나가서 껌이라도 팔아볼 것이지... 저의 소중한 친구 사과나무씨앗님을 힘들게 하니 화가 나는군요...
저는 무신론자지만, 불교적인 가르침을 많이 따르려고 할 때도 많은 것 같습니다. 대승, 혼자만 깨닫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커다란 수레를 밀어보는데 기여해보고 싶습니다. ㅎㅎㅎ
저는 사실 천주교를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천주교의 가르침을 서사화했다고 느끼게되는 레미제라블 영화를 굉장히 좋아해요! 법률의 자베르냐 아니면 신념과 양심의 장발장이냐의 구도. 그리고 맨 마지막 에필로그에 나오는 한 마디,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신의 얼굴을 보는 길이라고 말하는 그 부분이 감동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사랑을 할 때는 마음을 다하는 것 같아요. ㅎㅎㅎ.
@서형우 서형우님,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금은 혼란스러운 감정이 많이 진정되고 정리되었습니다. 이 시를 쓰는 것도 마음의 평화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종교학은 잘 모르지만 종교들을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파악해보고자 노력하는 학문인 것 같습니다. 반면에 종교는 종교마다 다르겠지만, 종교의 가르침과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서 그 안에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학문도 좋고, 지혜도 좋지만, 결국은 어떤 삶을 살면서 종교의 훌륭한 가르침을 세상에서 어떻게 실천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야 세상에 기여하고 자기 종교의 명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테니까요. 자기 주변의 삶 또한 조금씩 좋아질 것이고요.
제가 믿는 천주교도 결국은 훌륭한 삶을 실천하는 주변분들 때문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천주교와 세상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겠습니다.
다시 한 번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호... 요즘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지혜의 최고봉은 철학이 아니라 종교학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곤 합니다.
어쨌거나... 도둑이 들었다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ㅠㅠ
@사과나무씨앗 얼룩소는 공통의 보물입니다 ㅎㅎㅎ 아마 이곳을 거쳐간 모두가 이곳에 심어놓은 씨앗 때문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저에게는 왠지 사과나무씨앗님이 심은 씨앗이 많이 크게 느껴지는군요 ㅎㅎㅎ
아마... 모두가 알바 정도로 여기는 일을 하면서도 작가의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글을 다듬는 자세를 같이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ㅎ
저에게 마음 속 보물은 수박입니다. ㅋㅋㅋㅋㅋ... 여름이 지나가서 수박이 마트에서 점점 사라지니 아쉽군요... ㅎㅎㅎ 하지만 제 마음 속 보물은 마음 속에서는 영원하니 또 때를 기다리면 수박을 만날 날이 오겠죠 ㅎㅎㅎ 수박 맛이 너무 맛보고 싶어도... 참고 견뎌보렵니다 ㅎㅎㅎ 아마 신이 있다면 과일에 제철을 만든 건 인간에게 인내를 가르치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ㅎ
@서형우 안녕하세요, 서형우님! ☺ 내용이 바뀌었음을 잊고 있었는데 상기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시 정황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하느님 나라에 관해 마음 속을 정리해서 독자님들께 전달해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정성을 기울여야 했던 것 같습니다.
제 글을 좋게 평가하셨지만, 사실 얼룩커님들의 수많은 주옥같은 글들이 제 마음 속에 보물로 남아 있습니다. 저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인생의 방향을 제시하고, 삶의 애환을 알려 줌으로써 세상과 타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성장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얼룩소와 얼룩커님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제게는 보물입니다. 서형우님도 마음 속 보물 많이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갑자기 사과나무씨앗님의 이 시가 생각나서 다시 읽으러 왔다가 내용이 바뀌었음을 보고 감탄하였습니다. 기존의 시보다 훨씬 좋은 시 같습니다.
저는 종교 이후의 종교성을 가진 사람이라서 그런지 하늘의 창고에 대해서는 믿지는 않는 것 같으나, 사과나무씨앗님은 제 마음의 창고 안에서는 수많은 보석을 가지고 계십니다. ㅎㅎㅎ 아마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 창고 안에 보석을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ㅎㅎㅎㅎ
@서형우 다시 한 번 위로 감사합니다 ☺
예수님께서 복음서에서 직접 말씀하신 가장 중요한 계명이 2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네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입니다.
장발장은 빈곤한 전과자로서 엄청난 고통을 받았는데, 미리암 신부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드린 것 같습니다.
실천하기가 정말 어려운 계명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지향점으로 두고 조금씩이라도 실천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지만,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의 가르침들이 '어린 아이들도 아는 뻔한 것 아니냐'고 한 대꾸에, 예수님은 '그러나 실천하기는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어쩌면 서형우님께서 몰라서 그렇지, 천주교의 가르침은 이미 많은 한국인분들께서도 은연중에 알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서양 사회의 뿌리가 그리스도교였기 때문에, 서양 문물을 받아들인 한국에도 유입된 내용이 많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제 생각뿐일지도 모르지만요.
다시 한 번 위로 감사드립니다 😊
@사과나무씨앗 에휴... 도둑놈들, 돈이 없으면 길거리에 나가서 껌이라도 팔아볼 것이지... 저의 소중한 친구 사과나무씨앗님을 힘들게 하니 화가 나는군요...
저는 무신론자지만, 불교적인 가르침을 많이 따르려고 할 때도 많은 것 같습니다. 대승, 혼자만 깨닫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커다란 수레를 밀어보는데 기여해보고 싶습니다. ㅎㅎㅎ
저는 사실 천주교를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천주교의 가르침을 서사화했다고 느끼게되는 레미제라블 영화를 굉장히 좋아해요! 법률의 자베르냐 아니면 신념과 양심의 장발장이냐의 구도. 그리고 맨 마지막 에필로그에 나오는 한 마디,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신의 얼굴을 보는 길이라고 말하는 그 부분이 감동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사랑을 할 때는 마음을 다하는 것 같아요. ㅎㅎㅎ.
@서형우 서형우님,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금은 혼란스러운 감정이 많이 진정되고 정리되었습니다. 이 시를 쓰는 것도 마음의 평화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종교학은 잘 모르지만 종교들을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파악해보고자 노력하는 학문인 것 같습니다. 반면에 종교는 종교마다 다르겠지만, 종교의 가르침과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서 그 안에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학문도 좋고, 지혜도 좋지만, 결국은 어떤 삶을 살면서 종교의 훌륭한 가르침을 세상에서 어떻게 실천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야 세상에 기여하고 자기 종교의 명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테니까요. 자기 주변의 삶 또한 조금씩 좋아질 것이고요.
제가 믿는 천주교도 결국은 훌륭한 삶을 실천하는 주변분들 때문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천주교와 세상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겠습니다.
다시 한 번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호... 요즘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지혜의 최고봉은 철학이 아니라 종교학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곤 합니다.
어쨌거나... 도둑이 들었다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