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길에
2024/12/14
동행길에
♡♡♡
젖고 가파른 에움길에서도
잡은 손 놓지 않기
힘들면 잠시 어깨 내어주고
어려운 일에 같이 목청껏 소리 내기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시련에도
다른 곳 쳐다보지 않고
이별의 설움 없이
함께 바라보던 길 끝까지
같이 걸을 수 있다면,
가는 길에 우정도 얹고
사랑도 보태서
주름져가는 얼굴 마주 보며
볼맞추고 웃어줄 수 있다면,
그런 친구, 그런 사랑
우리 모두에게 있다면
헛헛함이 어깨 위로 찾아오는
이 시린 겨울에도 춥지는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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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 노트 *
아침저녁으론 볼살이 아리는 날카로운 한기가 품속까지 파고드는, 본격적인 추위가 일상이 된 계절입니다.
이런 겨울날이면 군고구마나 붕어빵, 호빵 같은 따뜻한 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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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고 가파른 에움길에서도
잡은 손 놓지 않기
힘들면 잠시 어깨 내어주고
어려운 일에 같이 목청껏 소리 내기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시련에도
다른 곳 쳐다보지 않고
이별의 설움 없이
함께 바라보던 길 끝까지
같이 걸을 수 있다면,
가는 길에 우정도 얹고
사랑도 보태서
주름져가는 얼굴 마주 보며
볼맞추고 웃어줄 수 있다면,
그런 친구, 그런 사랑
우리 모두에게 있다면
헛헛함이 어깨 위로 찾아오는
이 시린 겨울에도 춥지는 않을 거야
* 시작 노트 *
아침저녁으론 볼살이 아리는 날카로운 한기가 품속까지 파고드는, 본격적인 추위가 일상이 된 계절입니다.
이런 겨울날이면 군고구마나 붕어빵, 호빵 같은 따뜻한 군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