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춥고, 관절은 시리고, 나는 골골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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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un C · 30대 뇌졸중환자의 일상
2024/11/09
  다들 안녕, 저는 오늘도 집 안에서만 뒹굴거리고 있는 던던 씨에요. 날이 추워지면서 다리가 더 나빠져서 외출도 못하고 집 안에만 있어요. 특히 저처럼 뇌 수술을 받고 정신질환 종합세트(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수면장애, 환각)를 얻은 경우가 아니더라도 보통 이런 상황에선 멘탈이 나락을 갈 텐데 다행히 저는 멘탈이 생각보다 튼튼한지 아니면 대충 아무렇게나 무던한 성격 탓인지 잘 지내고 있어요.

  기초수급자에게 주는 문화누리카드랑 부천페이를 써서 OTT도 결제하고 병원가느라 외출했을 때 병원 근처에 있는 서점에서 책을 사서 읽기도 하면서 나름 잘 지내고 있어요. 다리 상태가 나쁜 요즘은 거의 침대에서 와상생활을 하고 있는데 눈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영상을 귀로 들으면서 나름 재밌게 보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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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중증천식, 뇌경색에 뇌종양. 더 생길 병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주의)로 진화... 이제 조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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