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실렸던 리액션
2023/05/09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 자리를 갖는 날이면 으레 매번 듣는 말이 있다.
“네 아버지가 입은 옷이며 신발이며 전부 너희들이 사준 거야. 평소에는 그렇게 입으라고 해도 아낀다고 안 입다가 이런 날에는 알아서 챙긴다니까.”
그럼 또 나와 아내는 어머니의 말씀을 거든다. 자꾸 입으셔야 또 사드리지 않겠냐고 하면서. 마지막으로 아이가 결정타를 날린다.
“할아버지. 아끼면 나중에 똥 된데요.”
그렇게 대화가 마무리되면 식사가 시작되곤 한다.
어제 학원에서 돌아온 아이가 후다닥후다닥 바삐 움직였다. 식탁 위에 시간 맞춰 저녁을 차려놨기에 연거푸 불렀으나 곧 오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것이다. 살짝 화가 ...
어제 학원에서 돌아온 아이가 후다닥후다닥 바삐 움직였다. 식탁 위에 시간 맞춰 저녁을 차려놨기에 연거푸 불렀으나 곧 오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것이다. 살짝 화가 ...
- 직장 이력 :
삼성전자 (휴대전화 설계),GM대우 (Door Trim 설계),LG전자 (신뢰성, 품질 개선)
- 작가 활동 :
스마트 소설집 [도둑년] 발간
제24회 월명문학상 당선
브런치 작가, 헤드라잇 창작자
@JACK alooker 샤프를 수집하시는 분들이 제법 많으시더라고요. 사실 딸아이도 벌써 여섯 자루나 모아놨습니다.ㅎㅎ 나중에 샤프를 진열하기 위해서 투명한 보관함도 만들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홍지현 집집마다 블랙홀이 하나씩 다 있나 봅니다.^^ 저희 집에서도 종종 물건들이 사라졌다가 어느새 은근슬쩍 나타나는 일들이 있더라고요. 특히 아이 머리핀이나 머리끈이 자주 그러더군요.ㅎㅎ 저도 일단 샤프를 쓰기로 했습니다. 아이의 강요에 힘입어서..^^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한 때 샤프 수집했던 제가 다 좋네요.😁
저도 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볼펜을 받았는데, 전 필기감이 맘에 들어 열심히 쓰다가 집에서 잃어버렸죠. 속상해서 똑같은 거 사려했는데, 마침 갔던 가게에 똑같은 거는 없어서 같은 거지만 다른 색을 샀었죠. 그러다 그가 아들이 준 볼펜을 찾아주었어요. 어찌나 기쁘던지... 네! 우리 집엔 블랙홀이 있습니다. 빨려 들어가면 안 나오는데 가끔 운 좋게 튀어나오는 것들이 있죠.
전 선물 받은 게 맘에 들면 맘껏 쓰고 맘에 들지 않으면 어쩔 줄 모르고 보관하는 사람이라 안 쓰고 아끼는 맘은 잘 이해할 수 없습니다만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선호대로 선물을 다루는 거라 생각합니다.
@김재호
어른들은 선물로 받으신거는 계속 보관하시긴하더라고요.
그래서 자식을 낳아보면 부모님의 마음을 알게된다는것이
맞는 말이예요!^^
오늘도 부모님께 효도하시고 자식한테도 사랑을 많이 베풀어주는
그런 멋진 하루게 되세요^^
@순수 그러게요. 저도 아이가 모은 용돈으로 받은 선물은 처음인지라 조금 더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어머니도 말씀은 그렇게 하시지만 제가 첫 월급을 받고 사드렸던 조그만 손가방을 아직도 버리지 않으셨더라고요.ㅎㅎ
@피아오량 ^^ 감사패도 처음에는 좋았는데(물론 지금도 좋긴 하지만...) 매년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그리고 일괄적으로 만들게 하니까 감흥이 좀 떨어진 것은 사실입니다.ㅎㅎ 그래도 정성 들여서 만들어주니 고마울 따름이죠.
@클레이 곽 음...그럼 낙서할 때는 예전 거를 쓰고, 정성 들여 쓸 때는 아이의 선물로 쓰는 쪽으로 해야겠네요.ㅎㅎ
아이가 용돈을 모아서 선물을 사줬으니
그 선물이 진짜 보물같을것 같네요.
그렇기 때문에 쉽게 쓰기가 어려운것 같아요.
자식마음이랑 부모마음은 확실히 다르네요
감사패가 정말 정성과 마음이 가득 들어가서 너무나도 멋지네요 ~~!!!
@순수 그러게요. 저도 아이가 모은 용돈으로 받은 선물은 처음인지라 조금 더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어머니도 말씀은 그렇게 하시지만 제가 첫 월급을 받고 사드렸던 조그만 손가방을 아직도 버리지 않으셨더라고요.ㅎㅎ
@김재호
어른들은 선물로 받으신거는 계속 보관하시긴하더라고요.
그래서 자식을 낳아보면 부모님의 마음을 알게된다는것이
맞는 말이예요!^^
오늘도 부모님께 효도하시고 자식한테도 사랑을 많이 베풀어주는
그런 멋진 하루게 되세요^^
아이가 용돈을 모아서 선물을 사줬으니
그 선물이 진짜 보물같을것 같네요.
그렇기 때문에 쉽게 쓰기가 어려운것 같아요.
자식마음이랑 부모마음은 확실히 다르네요
감사패가 정말 정성과 마음이 가득 들어가서 너무나도 멋지네요 ~~!!!
@홍지현 집집마다 블랙홀이 하나씩 다 있나 봅니다.^^ 저희 집에서도 종종 물건들이 사라졌다가 어느새 은근슬쩍 나타나는 일들이 있더라고요. 특히 아이 머리핀이나 머리끈이 자주 그러더군요.ㅎㅎ 저도 일단 샤프를 쓰기로 했습니다. 아이의 강요에 힘입어서..^^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도 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볼펜을 받았는데, 전 필기감이 맘에 들어 열심히 쓰다가 집에서 잃어버렸죠. 속상해서 똑같은 거 사려했는데, 마침 갔던 가게에 똑같은 거는 없어서 같은 거지만 다른 색을 샀었죠. 그러다 그가 아들이 준 볼펜을 찾아주었어요. 어찌나 기쁘던지... 네! 우리 집엔 블랙홀이 있습니다. 빨려 들어가면 안 나오는데 가끔 운 좋게 튀어나오는 것들이 있죠.
전 선물 받은 게 맘에 들면 맘껏 쓰고 맘에 들지 않으면 어쩔 줄 모르고 보관하는 사람이라 안 쓰고 아끼는 맘은 잘 이해할 수 없습니다만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선호대로 선물을 다루는 거라 생각합니다.
@피아오량 ^^ 감사패도 처음에는 좋았는데(물론 지금도 좋긴 하지만...) 매년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그리고 일괄적으로 만들게 하니까 감흥이 좀 떨어진 것은 사실입니다.ㅎㅎ 그래도 정성 들여서 만들어주니 고마울 따름이죠.
@클레이 곽 음...그럼 낙서할 때는 예전 거를 쓰고, 정성 들여 쓸 때는 아이의 선물로 쓰는 쪽으로 해야겠네요.ㅎㅎ
그 샤프!!! 아끼면 똥됩니다. 그저 2개를 같이 쓰시면 어떨까요..ㅎㅎ
@JACK alooker 샤프를 수집하시는 분들이 제법 많으시더라고요. 사실 딸아이도 벌써 여섯 자루나 모아놨습니다.ㅎㅎ 나중에 샤프를 진열하기 위해서 투명한 보관함도 만들 예정이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