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9/13
옆에서 최선을 다 하고 계시는 매니악님이 부럽네요.^_^ 

저희 엄마도 뇌경색이 오기 전 누구보다 왕성한 사회생활을 하신 분이라 몸과 마음에 타격이 컸어요. 우울증도 심하게 오셨고, 아마 지금도 우르르 들이닥쳤던 우리가 다 떠나고 텅빈 집에서 따분하고 외롭게 계실 것 같아요. ㅜ 

그래도 저를 제외한 나머지 형제들은 가까이 살아 자주 들여다보고 아빠라도 계시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아픈 뒤로 엄마의 관계는 친구나 지인 보다 가족만으로 좁아져 우리가 챙겨주지 않으면 여행도, 쇼핑도, 문화생활도 거의 없으세요. 

남은 시간 더 아프지만 않고 편안히 살다 가셨으면 좋겠어요. ^^ 

매니악님도 엄마와 즐겁게 공연 보시고 지금뿐인 지금의 소중한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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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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