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10/28
저도 어르신들이 그러는 것은 많이 겪어 봤기에 상황이 눈 앞에서 그려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자주 겪는다고 해서 내성이 생기거나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 있는 멘탈도 아니라 당할(?)때마다 속상하고 화가 나더라고요. 


연년생 남매

아이들이 두 살 터울이긴하지만 18개월 차이로 아이를 낳았어요.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 생각하니 내가 그 나이라 버텼지 아니면 못 했겠다 싶을 정도로 연년생 육아가 힘들었어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요.

백일이 지난 둘째를 아기띠에 메고 두 돌도 되지 않아 말을 하기 시작하고 앞뒤 생각하지 않고 천방지축 뛰어다니는 아들을 쫓아다니는 것이 일상이었어요.
어린이집이 끝나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들을 데리고 항상 아파트 놀이터에서 몇 시간씩 놀았는데 지나가는 어르신들이

“아이고 애기가 동생 봤네~ 지도 애기인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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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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