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08/17
면회 한 번, 유리창 너머로만 볼 수 있는. 유리창 너머로만 외쳐야하는. 닿을 수 없는 요즘의 상황이 야속하고 또 야속해집니다. 그저 머리 한 번 쓰다듬고, 얼굴 한 번 닦아주고, 손 한 번 꼭 쥐고 싶은 그 마음. 꼭 쥐고 싶은 그 마음을 유리창 너머로 꾹 누른 채, 목 놓아 부르는 이름. 그립기만 한 그 이름.

목소리 한 번 들어보았으면, 내 손을 마주 꼭 쥐어 주었으면, 그저 내 눈을 바라만 보기만 해 주었으면. 작은 소망들이 쌓이고 쌓여, 자식의 마음에 층층이 쌓여갈 터인데. 혹여 나의 욕심일까, 실낱같이 붙잡은 그 소망마저 때론 죄스러울 때........

떠나간 이를 생각하고, 예정된 이별을 마음에 품으며....그저 진영님의 글을 읽고 또 읽다 눈물이 흘렀습니다. 생각 하나 소망 하나마저도 혹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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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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