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 | 말하고 싶어요, 변하고 싶어요!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4/02/12

이따금 동네 도서관에서 눈에 띄는 글쓰기관련 책을 빌려 읽곤 했다. 글을 쓰고 있거나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글쓰기’가 들어간 책은 그 자체가 유혹일 듯하다. 제목이 그래서 ‘유혹하는 글쓰기’라는 책이 있는가 하면 ‘생각하고 표현하는 글쓰기’, ‘대통령의 글쓰기’, ‘150년 하버드 글쓰기비법’,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등 다양한 글쓰기 책이 계속 이어진다. 
   
   
얼마 전부터 글쓰기 책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 가 우리 집 서가에 꽂혔다. 책등으로만 몇 번의 눈 맞춤을 한 다음 책을 열고 닫기를 반복했다. 표지 왼쪽에 나 있는 검은 연필 한 자루가 얼른 자기를 들어 글을 쓰라고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언제까지 나를 세워두기만 할 거냐고 자꾸 말을 걸어온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 겉표지 by살구꽃
모두가 자신의 글을 쓰는 세상

글 쓰는 청소년, 글 쓰는 주부, 글 쓰는 일용직 근로자, 글 쓰는 배달원, 글 쓰는 할아버지... 각자가 삶을 살 듯 각자의 글을 쓰는 세상, 자신의 글을 쓰는 게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세상, 백지 위에 자신의 솔직한 삶을 털어놓고 타인의 삶도 더 깊이 들여다보는 게 당연한 세상. (중략) 

각자의 글을 쓴다는 건 서로의 세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과 같다. 누구의 입이나 손을 빌리는 게 아니라 겪은 사람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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