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1
그런데 입장을 바꾸어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 파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에밀 졸라(1840∼1902)가 1883년 출간한 『여인들의 행복백화점』에는 이런 글이 등장한다. “제대로 된 과정을 밟아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그로서는 이 직업이 요구하는 섬세함과 요령을 갖추려면 얼마나 오랫동안 인내하며 배워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진정한 상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은 많이 파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비싸게 파는가 하는 것이었다.”
소개한 문장은 에밀 졸라가 어느 파렴치한 별난 상인을 포착해서 쓴 글이 아니다. 길드Guild 체제 하에서 독점을 보장받았던 상업구조와 상인들의 보편적 실상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었다. 파는 사람이 권력을 행사했던 길드 체제는 1852년 세계 최초의 백화점으로 불리는 봉 마르...
@천세진 네 그래야지요. 옹골찬 글, 또 기대할께요~
@손의식
제값 받고, 제 날개짓으로 사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천세진
요즘 어떻게든 옷을 사지 않으려고 합니다.
부키출판사에서 보내준 <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오랜만에 옹골찬 글 봅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결국은 큰 파장을 몰고 온다는 말씀이 머릿속에 깊이 박힙니다. 잘 읽었습니다.
패스트패션도 결국은 가성비 때문에 인기가 높은 것인데 결국은 값이 싸니까 몇 번 입다 버리는 꼴. 결국은 엄청난 환경 공해만 남기는 것 같습니다. 그냥 좋은 옷을 사서 오래 입는 것은 가장 현명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천세진 네 그래야지요. 옹골찬 글, 또 기대할께요~
@천세진
요즘 어떻게든 옷을 사지 않으려고 합니다.
부키출판사에서 보내준 <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오랜만에 옹골찬 글 봅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결국은 큰 파장을 몰고 온다는 말씀이 머릿속에 깊이 박힙니다. 잘 읽었습니다.
패스트패션도 결국은 가성비 때문에 인기가 높은 것인데 결국은 값이 싸니까 몇 번 입다 버리는 꼴. 결국은 엄청난 환경 공해만 남기는 것 같습니다. 그냥 좋은 옷을 사서 오래 입는 것은 가장 현명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