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 번째 부산국제영화제
2023/10/21
<내가 경험한 2023 부산국제영화제>
예매를 못했다고 해서 부국제를 즐기지 못하는 건 아니다. 영화의전당에는 야외극장이 있다. 정처 없이 돌아다니다 보면, 배우와 감독들이 어느새 야외극장에 앉아 관객들과 이야기하는 오픈토크 프로그램을 볼 수도 있다. 무료고 선착순 좌석제다. 운 좋게 자리를 잘 잡는다면 정말 가까이에서 배우들을 볼 수 있다. 생각지도 못한 배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자리를 못 잡아도 서서 볼 수 있으니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영화제의 꽃은 영화와 감독 그리고 배우들이니 부국제 간다면 무조건 경험하시길.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 존 조, 스티븐 연, 한효주, 차승원, 조진웅을 보고 짧게 이야기도 들었으니. 부족할게 없긴 했다. 지척에서 주윤발의 미소까지 봤으니 생각해 보면 부족한 게 없었던 부국제다.
시사, 영화 그 이외에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가집니다. 한 우물을 파기보다는 여러 우물을 깔짝 깔짝 파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기록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