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0
♣
이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기도 하고
요즈음 일부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만,
병도 역시 모르는 게 약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정말로 모르면 별 탈 없이 평생을 살아갈 수도 있었는데
병원에 자주 드나들며 검사하는 바람에 알게 되어 그것을 치료하느라
고생고생하다가 일찍 죽는 경우도 많다는 이야기인데
저도 그 말에 공감하게 되었답니다.
누구든 나이가 들어가면서 한두 군데 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고
나이 60, 70을 지나면서는 암이나 유사 암 등은 누구나 다 하나씩은
품고 살아간다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던데
바로 우리 어머님 생각이 났습니다.
울 어머님은 지금 연세가 아흔 중반인데 병원과는 거리를 두고 사셨고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 검진을 단 한 번도...
가랑비!?
이슬비보다는 조금 굵지만
가늘게 내리는 비를 가랑비라고 하는데
이젠 그런 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우리 어릴 적에는 그렇게 조용하고 가느다란 가랑비가
온종일 내리곤 했었는데
이젠 예전같은 분위기의 비를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지니 좀 아쉽다.
@DunDun C
네, 늘 응원하겠습니다!
천천히 가더라도 반드시 건강한 미래로 갈 수 있다면
지금 아픈 것도, 힘든 것도
웃으며 회상할 수 있게 되리라고 생각해요,
다행히도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아서
그나마 마음이 놓입니다.
고맙습니다... _()_
@가랑비 님 응원과 위로 감사해요. 그리고 경솔함이라뇨. 가랑비님과 어머님께서 건강하신 일은 경솔함이 아니라 축복이죠. 병원 갈 일 없는 삶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저도 압니다. 저도 언젠가는 약들을 다 끊고 병에서 해방되는 날만을 바라며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어요. 지금은 그 때가 언제일지 아득하기만 하지만 의사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치료 잘 하면 언젠가는 그 날이 올 거라고 믿고 있어요. 저도 절대 포기하지 않을테니 그 때까지 응원 부탁드려요. 다정한 댓글 감사합니다.
@DunDun C
아,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는 그런 줄도 모르고 팔자 좋은 소리를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았으니...
저의 경솔함을 용서해주세요!
일찍부터 얼마나 힘드시고 괴로우실지
저로서는 가늠하기도 어렵습니다.
모쪼록 정말 현명한 의사를 잘 만나시어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편하고
간소한 치료가 될 수 있기를
두손 모아 빌어드리겠습니다!
힘내시고요... _()_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불행히도 20대가 되자 마자 온갖 병증이 올라온 터라 도저히 병원과 멀어질 수가 없더라구요... 하나 하나 다른 병들이 치료 중에 겹치고 겹쳐 지금은 대학병원의 어지간한 병과는 다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어요. 치료를 끊으려고 해도 주요 장기들에 병이 깃든 터라 끊을 수도 없고 수십개의 약을 매 끼마다 먹고 있네요.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어요. 어릴 때 몸을 막 쓰지도 않은 것 같은데... 이젠 그냥 팔자려니 하고 있어요. 그래도 병에 지지 않으려고 마음은 단단히 먹고 있어요. 꼭 이겨낼 거에요. 응원 감사합니다.
@가랑비 님 응원과 위로 감사해요. 그리고 경솔함이라뇨. 가랑비님과 어머님께서 건강하신 일은 경솔함이 아니라 축복이죠. 병원 갈 일 없는 삶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저도 압니다. 저도 언젠가는 약들을 다 끊고 병에서 해방되는 날만을 바라며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어요. 지금은 그 때가 언제일지 아득하기만 하지만 의사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치료 잘 하면 언젠가는 그 날이 올 거라고 믿고 있어요. 저도 절대 포기하지 않을테니 그 때까지 응원 부탁드려요. 다정한 댓글 감사합니다.
@DunDun C
아,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는 그런 줄도 모르고 팔자 좋은 소리를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았으니...
저의 경솔함을 용서해주세요!
일찍부터 얼마나 힘드시고 괴로우실지
저로서는 가늠하기도 어렵습니다.
모쪼록 정말 현명한 의사를 잘 만나시어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편하고
간소한 치료가 될 수 있기를
두손 모아 빌어드리겠습니다!
힘내시고요... _()_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불행히도 20대가 되자 마자 온갖 병증이 올라온 터라 도저히 병원과 멀어질 수가 없더라구요... 하나 하나 다른 병들이 치료 중에 겹치고 겹쳐 지금은 대학병원의 어지간한 병과는 다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어요. 치료를 끊으려고 해도 주요 장기들에 병이 깃든 터라 끊을 수도 없고 수십개의 약을 매 끼마다 먹고 있네요.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어요. 어릴 때 몸을 막 쓰지도 않은 것 같은데... 이젠 그냥 팔자려니 하고 있어요. 그래도 병에 지지 않으려고 마음은 단단히 먹고 있어요. 꼭 이겨낼 거에요. 응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