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2
alookso 에디터 김진웅이라고 합니다 :-)
제가 했던 첫 아르바이트는, 배송되는 책을 포장하고 옮기는 일이었습니다.
2010년대 초, 수능 끝나자마자 파주 출판단지에서 한달 간 알바를 했어요. 두꺼운 비닐/박스에 포장된 책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오면, 밀봉한 후 대차나 파레트에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하루종일 서 있기는 했지만, 육체적으로 힘든 일은 아니었구요.
포장이 끝난 책들은 물류센터로 옮겨져 분류된 후, 배달기사님이 배송하셨습니다. 한달 중 2번은 기사님을 직접 따라다니며 배송을 도왔구요. 당시 시급이 4100원 수준이었는데 월급은 90만원 선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을 가르쳐주던 CJ 대한통운 소속 과장님의 말이 지금도 생각나네요. (CJ가 한창 택배회사를 인수하던 때였는데, 택배비는 2000...
제가 했던 첫 아르바이트는, 배송되는 책을 포장하고 옮기는 일이었습니다.
2010년대 초, 수능 끝나자마자 파주 출판단지에서 한달 간 알바를 했어요. 두꺼운 비닐/박스에 포장된 책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오면, 밀봉한 후 대차나 파레트에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하루종일 서 있기는 했지만, 육체적으로 힘든 일은 아니었구요.
포장이 끝난 책들은 물류센터로 옮겨져 분류된 후, 배달기사님이 배송하셨습니다. 한달 중 2번은 기사님을 직접 따라다니며 배송을 도왔구요. 당시 시급이 4100원 수준이었는데 월급은 90만원 선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을 가르쳐주던 CJ 대한통운 소속 과장님의 말이 지금도 생각나네요. (CJ가 한창 택배회사를 인수하던 때였는데, 택배비는 2000...
서점에서 잠시 일한 적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책이 들어오면 전산 입력하고 총판을 돌며 참고서들을 가져왔던 기억이 나네요. 온 종일 서 있는 일이어서 유독 다리가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종이밥이 짜다는 말처럼 급여는 형편없었습니다. 출판, 인쇄, 서점 등의 종이밥이 지금은 조금 낳아졌는지 모르겠네요.
택배비를 유지하는게 택배회사들의 경쟁력이긴 한데
오래했으니 손익분기점은 넘었을 거고..
이미 택배회사 자체가 택배기사들이 있어야 돌아가는 구존데
(머지 않은 미래엔 자동화가 될 듯 하지만..)
이제 자신들이 먹는 혜택을 배송 기사님들께도
좀 나눠주면 좋을텐데요..
참 안타깝습니다..
맞습니다. 변하지 않은 열악한 근로 환경의 폐해는 고스란히 노동자들에게 되돌아 옵니다. 공감합니다.
서점에서 잠시 일한 적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책이 들어오면 전산 입력하고 총판을 돌며 참고서들을 가져왔던 기억이 나네요. 온 종일 서 있는 일이어서 유독 다리가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종이밥이 짜다는 말처럼 급여는 형편없었습니다. 출판, 인쇄, 서점 등의 종이밥이 지금은 조금 낳아졌는지 모르겠네요.
택배비를 유지하는게 택배회사들의 경쟁력이긴 한데
오래했으니 손익분기점은 넘었을 거고..
이미 택배회사 자체가 택배기사들이 있어야 돌아가는 구존데
(머지 않은 미래엔 자동화가 될 듯 하지만..)
이제 자신들이 먹는 혜택을 배송 기사님들께도
좀 나눠주면 좋을텐데요..
참 안타깝습니다..
맞습니다. 변하지 않은 열악한 근로 환경의 폐해는 고스란히 노동자들에게 되돌아 옵니다.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