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호선 전장연 시위 때 지하철에 있던 사람입니다

한편
한편 · 글로 생각의 바다를 넓히고 싶은
2022/06/13
평소 1시간 걸리는 거리를 2시간 40분이 걸려 도착했습니다. 회사는 40분 지각했습니다.

한 두 달 전 얼룩소에서 토픽으로 다뤘기도 한 주제라 입을 떼기가 어렵습니다만 오전에 모든 에너지를 뺏긴 채 출근을 한 사람으로서 지친 마음을 글로 적습니다. 부끄럽지만 이 글은 이성적인 사고로 적지 못한 굉장히 감정적인 글임을 먼저 고백합니다.

냉정하다, 편협하다, 이기적이다 어떤 말을 하셔도 좋습니다. 전국 장애인 차별 철폐 연대 시위로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이 벌써 4번째 입니다. 오늘은 심지어 일찍 퇴근하고자 일부러 일찍 출근한 날이었음에도 지각을 했습니다. 

오늘 시위는 최소 1시간, 최대 2시간 가까이 지하철을 지연 시켰으며, 끝없이 지체 되는 시위로 인해 일반 시민 여성 한 분이 쓰러지는 사태까지 일어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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