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중자네
중자네 · 공연예술, 독일레퍼토리제작극장
2023/08/12
지역의 문화재단과 문예회관을 매개로 하여 어떻게든 뭐라도 빼먹으려는 예술계를 둘러싼 이권에 혈안인 투명인간들. 이걸 지방자치의 폐해로 꼽는 지역 예술가들의 허탈한 푸념을 들었다. 지방선거 후 논공행상의 잔치집인 지역문화예술계. 정작 예술가에게는 부스러기조차도 돌아오는게 없다. 

1년 365일 중 300일이 휴관인 예술회관. 그나마 대관도 쉽지 않은데 티켓관련 직원은 20여명. 이런저런 이해관계로 여기저기 꽂혀있는 빨대들. 

예술인들의 개런티는 마른수건 쥐어짜듯 주면서 공연티셔츠니 에코백이니 굿즈  만들어 판매하고 여기에 연결된 회사에는 수억씩 지급하고 이런 연계사업들 뒤에는 또 여러 지역단체들이 버티고 있고 이 단체들은 지역에서 방귀 좀 뀌니 또 선거에 이런저런 영향과 압력을 가하고....  이런 먹이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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