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군인에 대한 단상

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3/03/15
내가 다니던 대학교는 평지였다. 나는 2가지 이유로 우리학교를 좋아했는데 하나가 저렴한 학비, 그리고 하나가 평지라는 이유였다. 땅이 반듯한 수평으로 되어 있어서 캠퍼스 어디서든 자전거를 볼 수 있었고, 정문을 들어서면 학교의 끝까지 한 눈에 다 볼 수도 있었다. 당시 기억에 남는 모습 중 하나는 ROTC(학군사관후보생) 였는데, 이들은 무려 100M 앞에 있는 선임에게 "충성" 이라는 우렁찬 고함을 외쳤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화들짝 놀라면서도, 소음 발생에 대해 짜증을 내기보다는 엄숙하고도 진지한 거수경례 앞에서 '니가 고생이 많다' 고 하며 다들 이해해주는 분위기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직업군인이라고 하면 보통 부사관과 장교가 떠오른다. 부사관은 국가공무원으로 직업군인을 선택해서 소정의 군사교육을 이수한 다음 각 군에 하사로 임관된 사람이다. 장교는 각군별 사관학교나 학군사관(ROTC)를 거쳐 선발, 임관된다. 보통 대학교 2학년 말부터 시작해서 졸업 이후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직업군인의 역할 : 

직업군인은 지휘관으로서 일반병사를 지휘 통솔하거나 혹은 참모로서 지휘관을 보좌하여 정보·작전·인사·군수 등 전문 업무를 수행한다. 외부의 모든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보위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켜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는 일을 한다. 

남·북한 간의 군사분계선 감시 및 관리, 해안선 및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경계를 수행하며, 비무장지대와 해안, 내륙 지역의 적 예상 은거지 등에 대한 수색 정찰을 한다. 국가기간산업의 보호, 환경보호 활동 지원, 지역개발 지원, 구난·구조, 테러 방지 활동, 마약밀수 방지 활동, 분쟁지역에 대한 평화유지 활동, 해양수송로 보호 등의 일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직업군인 (커리어넷 직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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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 22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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