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가 있는 특별한 시골 카페, 충남 청양군 정산면의 ‘빛섬 아트갤러리 CONBELT’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4/04/30
사진 모두 - by살구꽃
“만일 천사들이 그림을 그린다면 그들의 예술은 틀림없이 김인중의 그림과 같을 것이다 : 눈부시고 빛나는 아름다움, 자유로움에 흠뻑 젖어 있는 것과 같으리라. 색채와 형태들은 독특한 진실의 힘에서 나오는 듯하고 김 신부의 작품은 창조되었다기보다는 기도의 깊이에서 솟아나온 듯하다.”

이 글은 영국 노트르담수녀회 소속으로 199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술사가 ‘웬디 베캐드 수녀’가 김인중 신부의 작품에 대해 쓴 글이다. 
   
   
한적한 시골풍경이 한 폭의 그림이 되는 4월. 독서모임으로 함께 하는 회원들과 두 번째의 행선지로 청양의 빛섬 아트갤러리 콘밸트에 앞에 차를 세웠다. 미술을 전공한 노(老)신부님의 작품이 카페에 전시되어 있다는 말을 얼핏 들었다. 천주교신자인 한 회원은 아마 그 말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 띄엄띄엄 들렸던 단어만 겨우 내 귀에 들어왔다. 점심을 먹고 흔들리는 차 안에서 살짝 졸음이 오기도 했으니까. 게다가 4월의 맑은 날씨는 온통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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