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사라지면 내가...
2024/02/15
지표면 아래까지 내려온 하늘을 안개라고 하는 거죠…. 멀리 보면 아니 바라다본 것보다 더 멀리 보면 그 하늘로 거대한 해일 속으로 사람들이 스며들어 사라지고 차들도 빨려들어 가버립니다.
누군가 멀리서 나를 바라다본다면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나를 볼 수도 있을 것 같은 아침입니다.
아침엔 알람을 끄는 대신 5분 후에 다시 울리도록 하고는 그 달콤하고 안온한 5분을 더 누렸습니다. 다시 5분의 사치를 누리려다 바닥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듯이 아니 그 먼지를 손끝으로 한없이 모으듯이 일어났습니다.
오늘은 정말 출근하기 싫다.
그렇게 말을 하며 산책을 나옵니다.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고 선명했던 풍경은 물을 뿌려놓은 한지를 한 장씩 겹쳐 놓은 것처럼 짙어갑니다. 투명한 물이 무게를 지니지 않을 ...
적적님 한국의 습기와 독일의 습기가 만나 몸이 푹 젖어서 일어나지를 못하게 하네요!
매순간 절대 사라지지 마시고 존재해주소서~
사진도 글도 온통 축축한데요? 그런데 너무 좋아요. 그 습기가...
^^
@적적(笛跡) 쏟아지는 비는 어느새 눈이 되어 날리고, 무게를 견디지 못했던 안개가 비가 된 것처럼, 추위를 견디지 못한 이른 봄도 겨울의 차가운 하얀 알갱이가 되어 여기저기 하늘을 날아 다니는 급변하는 일기 건강 잘 챙기세요~
@JACK alooker 급기야 비가 쏟아집니다 제법 굵은 빗방울입니다.
안개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면..
젖지 않게 조심하세요~
산책 시간을 마음껏 늘리고 그 힘들다는 자리의 유혹도 물리치고 벌떡 일어서는 강단의 @적적(笛跡) 님 멋지심~👍
사진도 글도 온통 축축한데요? 그런데 너무 좋아요. 그 습기가...
^^
적적님 한국의 습기와 독일의 습기가 만나 몸이 푹 젖어서 일어나지를 못하게 하네요!
매순간 절대 사라지지 마시고 존재해주소서~
@적적(笛跡) 쏟아지는 비는 어느새 눈이 되어 날리고, 무게를 견디지 못했던 안개가 비가 된 것처럼, 추위를 견디지 못한 이른 봄도 겨울의 차가운 하얀 알갱이가 되어 여기저기 하늘을 날아 다니는 급변하는 일기 건강 잘 챙기세요~
@JACK alooker 급기야 비가 쏟아집니다 제법 굵은 빗방울입니다.
안개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면..
젖지 않게 조심하세요~
산책 시간을 마음껏 늘리고 그 힘들다는 자리의 유혹도 물리치고 벌떡 일어서는 강단의 @적적(笛跡) 님 멋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