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속의 나...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3/04/20
어제 과외하고 오면서 집까지 말고 좀 걸어왔다. 
난 걷는 걸 참 좋아한다. 
걷다 보면 이 생각 저 생각 생각 정리도 되고 우울했던 기분도 좋아진다. 
하루 중에 행복한 시간을 꼽자면 점심을 먹지 않고 걷는 시간이다. 
어제는 점심도 걸었지만 저녁에도 걸었다. 
생각의 상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갔다. 
온 우주에 나만 홀로 남은 기분이 들었다. 
바로 옆에 사람들이 지나다니지만 마치 다른 차원의 사람들 같았다. 
다양한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생각들… 
그 속에서 방황하고 배회하는 내가 있다. 
멀어졌다가 가까워졌다를 반복하며 각자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나와 너무나 다른 사람들 속에 이질감이 느껴지고 혼자 떠도는 사람 같다. 
우리는 결국 타인을 이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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