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치는 수학강사

난나 · 드럼치는 수학강사
2024/02/05
과거 언제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을 들을 때가 있죠?
그럴 때 저는 주저없이 바로 대답합니다.

"지금이 좋아요!"

수능 끝나자마자 독서실 총무부터 해서 각종 아르바이트를 했더랬죠. 

식당 써빙 알바를 할 때였습니다.
손님이 없을 때나 사장님이 자리를 비웠을 때도 쉬지않고 청소, 정리 등 일을 찾아서 했더니 성실함을 좋게 보셨나봅니다.

사장님이 식당일 하지말고 본인 딸 수학 과외를 해달라더라구요. 그렇게 시작한 과외가 하나둘 늘어나 여섯군데가 되면서 밥먹을 시간도 없이 대학수업 들으며 밤 늦은 시간까지 과외하고 날라다녔습니다.

그러다 학원강사일을 하게되면서 저의 20대와 30대는 일에 파묻혀 사라져버렸습니다.

40대가 되어서 과로로 몸이 안좋아져서야 일을 줄이고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싶더라구요.

학원 강사를 접고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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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로, 주부로, 엄마로 일에 쫓겨 살다가 드럼을 배우게 되면서 삶이 즐거워졌습니다. 소소한 이야기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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