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정신과 주의환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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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un C · 30대 뇌졸중환자의 일상
2024/04/23
  다들 안녕, 저는 점점 나빠지는 컨디션에 결국 정신과에서 다시 주의환자로 분류된 던던 씨에요. 요즘 너무 의욕이 없고 지치고 우울하기도 하고 자살충동까지 들어서 힘들었는데 병원에 외래를 가 보니 역시 상태가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원래는 주1회 내원하던 걸 주2회 외래로 바꿨어요. 지금 전체적으로 우울, 불안, 공황, 수면장애에 자살충동도 상당히 높아서 좀 더 짧게 약을 바꾸면서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어요.

  오늘도 병원에 다녀왔는데 진료실 의자에 앉아 상담을 하면서도 다음 주까지 제가 무사히 병원에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이것 저것 물어보시고는 다시 정신과 주의환자가 되었네요. 제가 정말 증상이 심할 때는 대기실 구석에 웅크려 앉아 있기도 했고, 겉옷을 뒤집어쓰고 과호흡 증상에 헐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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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중증천식, 뇌경색에 뇌종양. 더 생길 병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정맥 추가... 그래도 포기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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