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
2023/01/24
La Dernière Classe [라 데르니에르 끌라스] (마지막 수업)
Alphonse Daudet [알퐁스 도데] 作
내용은 다 아시니 두 줄 요약
프랑스어 공부를 게을리하고 학교 지각하면 땡땡이칠까 고민하던 우리의 프란츠는 프랑스어 수업이 마지막이란 말에 아쉬워하죠. 칠판에 Vive la France[비브 라 프랑스] (프랑스 만세)라고 쓴 프랑스어 교사는 다음날부터 독일어로 수업을 했을지 아니면 프랑스로 갔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건 주인공 이름이 프랑수와가 아니라 프란츠라는 것입니다. 배경이 되는 알자스-로렌 지방은 집에서는 독일어로 말하고 학교에서 프랑스어를 배우는 지역이었죠. (오늘날엔 프랑스어 사용이 일반적입니다.)
알자스-로렌은 루이 14세 때 프랑스의 팽창으로 프랑스 영토가 된 지역입니다. 당시 프랑스는 라인강이라는 자연국경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노력의 결과로 이 지역을 획득하게 됩니다. 이 밖에도 프랑스에서 이질적인 지역들을 꼽자면 이탈리아어를 쓰는 꼬르세 섬(코르시카-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본명은 나폴레오네 부오나파르테입니다.), 켈트어를 쓰는 브르타뉴(Bretagne 라틴어 브리타니아와 같은 말입니다.), 피레네 산맥의 바스크 지역...
러스크 재활병원 출신
현 개원 한의사
취미는 역사와 축구입니다.
건강 관련 의학상식이나
혹은 제가 취미로 다루는 분야의 얇팍한(?) 지식들을
아마추어 수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정리하는 글들을 써볼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