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3/01/30
부산에서 지나가는 멍멍이도 쳐다보지 않는 북구에 거주하지만, 분수에 넘치는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대세는 미니멀 라이프인데, 소위말하는 [국평] 의 기준도 이제는 20평 대로 달라지는 것이 합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시대착오적인 아재의 바람일까요.

넓고 쾌적한 구조와 따뜻함, 편리함을 갖추고 있지만 아파트의 명의자와 실제의 주인(은행)은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저에게 [집] 이라는 것은 쾌적함과 부담감을 늘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따박따박 빠져나가는 원리금이라는 무시무시한 압박과 함께.

여행을 갈 때 어디로 떠나는지 보다는 누구와 함께 가는지가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기차를 타고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동네 공원을 산책해도 소중한 사람과 함께라면 지나가는 모든 길들에 의미가 생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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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 22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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