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온전히 나의 편이 되어주지 않는다. 다들 그러하겠지만 불행은 행복에게 일부러 져주지 않는다. 쓸쓸함과 외로움과 자괴감을 너무나 충만하게 느껴지는 순간, 세상을 등 져야겠다고 다짐하는 순간은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닥치게 마련이다. 그러한 순간을 넘긴 자들의 세상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겠거니. 삶이 그러하다고 스스로 머리를 쓰다듬어 본다.
어려운 걸 추구 하다 보면 쉬움이 어려워 진다. 참 쉽다는 것을 마주 할 때면 너무나 큰 어려움이 또 손짓하며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