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4
활자중독자라니. 이런 바람직하고 건강한 중독자가 대한민국에 있네요. 보통 중독하면 조금 부정적인 명사가 많이 떠오르는데. 술, 담배, 유튜브, 음란물, 약물중독 등등. 아, 저는 라면중독입니다. 북님의 뇌세포에 활자속의 온갖 지식과 지혜들이 가득하다면, 저의 혈관에는 밀가루와 분말스프가 흐르죠.
저도 책을 좋아합니다. 요즘은 많이 뜸하지만 책을 가급적 사서 보는 편입니다. 두 번씩 보는 책들이 손에 꼽을 정도인데,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책은 소장가치고 있고 나름 인테리어적인 역할도 하며, 집에 손님이 찾아왔을 때 있어보이는 효과도 있다고 해서.
얼마 전 이사할 때 책들이 박스째로 많아, 아내에게 한 말씀 들었습니다.
저도 책을 좋아합니다. 요즘은 많이 뜸하지만 책을 가급적 사서 보는 편입니다. 두 번씩 보는 책들이 손에 꼽을 정도인데,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책은 소장가치고 있고 나름 인테리어적인 역할도 하며, 집에 손님이 찾아왔을 때 있어보이는 효과도 있다고 해서.
얼마 전 이사할 때 책들이 박스째로 많아, 아내에게 한 말씀 들었습니다.
"다 치아라"
버리자니 마음이 아파서, 비싼 회전책장을 하나 구매했는데, 그래도 남는 것...
!!
북님
알라딘/당근마켓 까지는 시도해보았는데, 지인찬쓰 까지는 아직 안써봤네요. 기부하는 것도 있긴하던데 시간걸리고 번거로울 것 같아 자세히 알아보진 않았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했을 뿐인데] 그게 삶의 지혜로 나타나고 있을테니 너무 부럽고, 또 멋진 라이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멋진 시아버지를 두셨군요.
루시아님
싸우면 안돼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
오늘 날씨 더우니 일단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하고 정리가시죠.
모든 중독은 다 안 좋습니다. 과해서 좋을 건 사실 없어요. 시간 낭비가 되는 경우도 많고, 시력에도 좋지를 않지요.
책은 우선 전집이면 전집 단위로 팝니다. 그게 짱. 그리고 단권이면 알라딘, 예스24중고서점을 동시 비교하구요. 가격이 생각이하면 당근마켓도 좋더군요. 그리고도 안되면 주변에 줄 사람을 물색합니다. 책이 파지가 되는 게 제일 아깝더군요.
시력은 초등 때 이미 망했... 엄마 눈 피해 밤에 꼬마전구나 촛불, 심지어 문틈 한줄기 불빛에 의지해 책읽기를 몇년 하니 바로 마이너스로 떨어지더니 지속적으로 쭉쭉 하락만 하더군요. 걸으면서 책 본 것도 악수였구요. 대학 때 친구들과 지리산 여행가서 굴러서 안경다리 부러지니 바로 옆 친구도 못 찾는 정도였습니다. 안경 벗으면 30cm거리 책 글씨도 안 보이는... 결혼 후 시아버님이 돈 대주신다길래 덥썩 라식한 것이 인생 최고의 잘한 짓. ㅎㅎ
지금도 서서히 시력이 떨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라식 후 20년을 안경없이 잘 살았으니 만족합니다. 각막이 다행히 두꺼워서 라식 한번도 더 가능하다는 보험도 받아뒀습니다. :D
!!
북님
알라딘/당근마켓 까지는 시도해보았는데, 지인찬쓰 까지는 아직 안써봤네요. 기부하는 것도 있긴하던데 시간걸리고 번거로울 것 같아 자세히 알아보진 않았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했을 뿐인데] 그게 삶의 지혜로 나타나고 있을테니 너무 부럽고, 또 멋진 라이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멋진 시아버지를 두셨군요.
루시아님
싸우면 안돼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
오늘 날씨 더우니 일단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하고 정리가시죠.
모든 중독은 다 안 좋습니다. 과해서 좋을 건 사실 없어요. 시간 낭비가 되는 경우도 많고, 시력에도 좋지를 않지요.
책은 우선 전집이면 전집 단위로 팝니다. 그게 짱. 그리고 단권이면 알라딘, 예스24중고서점을 동시 비교하구요. 가격이 생각이하면 당근마켓도 좋더군요. 그리고도 안되면 주변에 줄 사람을 물색합니다. 책이 파지가 되는 게 제일 아깝더군요.
시력은 초등 때 이미 망했... 엄마 눈 피해 밤에 꼬마전구나 촛불, 심지어 문틈 한줄기 불빛에 의지해 책읽기를 몇년 하니 바로 마이너스로 떨어지더니 지속적으로 쭉쭉 하락만 하더군요. 걸으면서 책 본 것도 악수였구요. 대학 때 친구들과 지리산 여행가서 굴러서 안경다리 부러지니 바로 옆 친구도 못 찾는 정도였습니다. 안경 벗으면 30cm거리 책 글씨도 안 보이는... 결혼 후 시아버님이 돈 대주신다길래 덥썩 라식한 것이 인생 최고의 잘한 짓. ㅎㅎ
지금도 서서히 시력이 떨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라식 후 20년을 안경없이 잘 살았으니 만족합니다. 각막이 다행히 두꺼워서 라식 한번도 더 가능하다는 보험도 받아뒀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