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B급센스 · 잔잔하고 소심한 사람
2022/03/12
어린 맘에는 겁나 창피했는데요ㅎㅎㅎㅎ

언제였더라.. 
몇년 전인데 전동퀵보드 나왔던 초기에 그거 타고 다니다가 미끄러져서 공중에 떴다가 뻗은 적이 있는데요. 
공중에 떴던 그 잠깐 동안 했던 생각이
"내일 출근해야 되는데, 다치면 안 되는데.." 였었어요.

그때의 나는 창피함도 내몸도 우선이 아니었고,  출근이 우선이었나 봐요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넘어지자마자, 주변에 이어폰 끼고 지나가던 학생과 아주머니 한분이 후다닥 달려와서 일으켜 주셨고,
부끄러움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10초.. 20초... 시간이 흘러갈수록 수치심 게이지가 올라가긴 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얼른 그 자리를 벗어났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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