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문제는 결국 대입의 문제

이문영
이문영 인증된 계정 · 초록불의 잡학다식
2021/10/04
우리나라는 초등4학년 때 성적이 대학 당락을 결정한다는 등의 말이 장사가 되는 나라다.

조선시대 과거제도마냥 대입이라는 문제는 우리나라의 모든 이슈를 집어삼킬만큼 뜨거운 문제다. 과거에 합격하는 것이 입신양명의 끝인 것처럼, 좋은 대학에 합격하는 것은 미래의 지위를 보장한다고 믿고 있기(어느 정도 사실이기도 하고) 때문에 이 문제에서는 양보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본래 수학능력시험은 대학에 입학할 자격을 테스트하는 된다, 안 된다의 기준선만 정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현재는 학력고사와 별 다를 바 없이 줄세우기 도구로 점차 변하고 있다.

이유의 중심에는 대학에 학생 선발권이 제대로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국가가 대학 학생 선발권을 쥐고 있는 한 이 문제는 풀릴 수가 없다고 본다.

다들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이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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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이글루스에서 사이비•유사역사학들의 주장이 왜 잘못인지 설명해온 초록불입니다. 역사학 관련 글을 모아서 <유사역사학 비판>, <우리가 오해한 한국사>와 같은 책을 낸 바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역사를 시민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책들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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