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3/02/05
똑순이 님의 글을 읽고 조마조마했어요. 30년 전의 기억이라니 그나마 얼마나 다행인지요.
 
음주운전, 이건 살인행위입니다.

17년전,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2학년 두 자매가 일주일에 한 번씩 우리 집에 왔습니다. 남편의 여자 후배 아이들이었어요. 두 자매 아래로는 다음 해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남자애가 있었습니다. 딸 둘에 아들 하나, 그러니까 3남매를 둔 후배였습니다.

후배는 아이들이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남편따라 외국에 나가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한국에 돌아왔을 때, 아이들이 학교에 적응이 쉽지 않아 우리 집에서 공부(책읽기나 논술이 명분이었지만 그냥 잘 놀기)하며 정서적으로 문화를 이해하기 바랐습니다. 틈만 나면 산에 들에 밖에 나가서 놀고 영화도 같이 보고 ...

아이들 나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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