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7/23
아련하고 순수한 첫사랑 이야기에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며 흐뭇하게 읽어나가다 갑작스러운 새드엔딩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착하고 아름다운 젊은이를 왜 그렇게 빨리 데려가셨나 하늘이 야속하기까지 합니다.

그 시절, 저도 내 이름을 불러주고 관심을 주셨던 선생님를 잊을 수 가 없는 여학생이었네요.

저는 고1 때 미술 선생님을 좋아했어요. ^^
유부남의 30후반? 40대 초반?의 선생님이셨는데 길고 흰 손가락과 다정한 말투에 반해서 엄청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했어요. ㅎㅎㅎ

전교생이 그 미술 선생님 하면 제가 떠오르는? 정도의 유별난 짝사랑을 했어요.

특별히 그림을 잘 그리지도 못했던 제가 선생님과 백일장에 가고 싶어서 직접 교무실에 찾아가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신청까지 하는 기염을 토했어요. 그리고 서툰 솜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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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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