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유지훈 작가
유지훈 작가 · 영어책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2024/08/25
출처_연합뉴스


제목이 THE FROG, 개구리다. 무심코 던진 돌에 맞은 개구리를 연상시키는 두 주인공의 파국을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다. 이 작품은 '선택'의 어려움과 그 결과가 조성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익히 들어본 슬로건인데 이 드라마에서는 순간의 선택이 어떠한들 결과는 무조건 지옥이라는 서사를 견지하고 있다.

막이 열리고 나면, 펜션을 운영하는 두 주인공의 사건이 처음에는 별개의 것으로 보이지만 시간의 차이가 좁아지면서 결국에는 동시간대로 수렴되는, 시나리오 작가의 참신한 설정과 구도를 잘 보여준다. 

순경(이정은 분)의 이름이 같다는 사실을 간파했다면 2인 1역이라는 특징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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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나미스 출판사에서 기획 팀장으로 책 디자인하고 우리글로 옮깁니다. 모태 기독교(감리교) 신자로 종교와 번역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옮긴 책은 약 80종 정도 되고 “한동훈 스피치”를 기획했지만 매출액보다 제작비가 더 많이 나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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