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2023/05/05

2023년 대한민국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면, 흔히 나오는 주제가 있습니다.

"MBTI가 무엇이세요?"

그러면 저는 말합니다.

"아.. 전 INTP입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MBTI는 16가지로 사람의 유형을 분류합니다. 제가 속한 그룹인 'INTP'는 '아이디어형'인데, 꽤나 절 잘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과 20여 년 전인 2003년 대한민국에서 대화를 하나 보다면 종종 나오는 주제가 있었습니다.

"너 혈액형이 뭐야?"

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B형인데?"

그러면 보통 이런 반응이 나왔습니다.

"오? B형 같지 않은데"

혈액형 검사는 A형, B형, AB형, O형 총 4자리로 사람의 유형을 분류합니다. 당시에 꽤나 신빙성 있게 받아들여지며 유행을 하였죠.


그리고 200여 년 전인 '조선시대'에 사람을 만나면 중요한 것은 하나였습니다.

"양반인가? 상놈인가?"

당시 조선을 지배하고 있던 유교 사상에 따르면  사람은 2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었습니다. '군자'와 '소인'으로 말이죠.

공자 왈 “군자는 널리 소통하되 편당하지 않으며, 소인은 편당하되 널리 소통하지 않는다"(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

그래서 이상적인 인간인 군자가 그렇지 않은 소인을 지배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소인은 어떻게든 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했습니다. 철저히 수직적인 분류였죠. 


한 2000년 전에 사람을 만나면 무엇이 중요했을까요?

"고귀한 신분인가? 그렇지 않은가"

대부분의 나라가 '왕족과 왕족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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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를 거쳐 현재 AI, 빅데이터 전문기업에서 소셜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법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마케팅 뉴스레터 ‘위픽레터’, 글로벌 미디어 ‘모바인사이드’ 등에서 초빙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메일 주소 : ejuhy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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