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가 딸에게도 마법을?

홍지현 · 생각 많은 관찰자로 핀란드에 삽니다.
2024/01/10
나란히 독서가 좋다. 아들처럼 딸도 해리포터로 문해력이 성장할까?

딸은 저녁 9시쯤 잠자리에 든다. 보통 그와 내가 번갈아가며 각자의 방식대로 딸을 재운다. 나는 딸과 낮에 있던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함께 한국어나 영어 동화책을 읽기도 한다. 하루는 딸과 나란히 누어 각자 책을 읽었다. 딸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핀란드어 번역판)을, 나는 한글로 쓰인 책을. 상당히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그 뒤로 종종 잠자리 의식으로 둘이 나란히 누워 독서를 하게 되었다.

해리포터는 아들의 모국어인 핀란드어가 눈에 띄게 늘었던 계기가 된 책이다. 아들은 오디오북으로 해리포터 책의 마법에 빠져들었다. 두 번째 책부턴 대여가 더 용이한 종이책으로 갈아탔다. 그리곤 짧은 기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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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 지난 일을 되돌아봅니다: 주로 핀란드 관련된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잠시 지난 이야기를 되새겨보며 숨 고르기 합니다. 제 얼룩소의 글들은 제 브런치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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