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 어디부터 어디까지 진실인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다

소스케
소스케 · 삶과 죽음에 대해 고찰하는 영화쟁이
2023/09/10
영화 <잠> 포스터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 <잠> 줄거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 어느 날, 옆에 잠든 남편 ‘현수’가 이상한 말을 중얼거린다. “누가 들어왔어” 그날 이후, 잠들면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변하는 ‘현수’. 깨어나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현수’는 잠들면 가족들을 해칠까 두려움을 느끼고 ‘수진’은 매일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 때문에 잠들지 못한다. 치료도 받아보지만 ‘현수’의 수면 중 이상 행동은 점점 더 위험해져가고 ‘수진’은 곧 태어날 아이까지 위험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갖은 노력을 다해보는데…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 <잠> 관람 이후 첫 번째로 든 생각은 참으로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게 만들었다는 것. 영화 전개에 따라 인물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어떻게 이런 상황으로 흘러갔는지 떡밥도 상세하게 회수한다. 마지막은 관객이 보고 있는 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명확하게 던져주는 영화. 예산 자체도 많이 든 영화는 아닌 것 같아 지금의 화제성과 흥행성으로는 손익분기점을 손 쉽게 넘을 수 있지 않을까. 영화를 보면서 관객이 의아해 하는 부분에 대해 정신질환과 엮어서 나열을 해보겠다.

영화의 해석은 어디까지나 관객 본인의 몫으로, 본 글은 참고 수준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기에 아직 관람하지 못한 관객은 조심하자.
렘 수면 행동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는 현수 (출처 - 네이버 영화)

1. 이선균은 실제로 렘수면 장애를 앓고 있을까?
렘 수면 행동장애는 명확한 원인은 없다고 한다. 다만, 알코올과 카페인이 영향을 줄 수 있어 실제 영화 속에서도 양질의 수면을 만들기 위해 맥주를 버리는 장면도 나온다. 수현이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있기에 렘 수면 행동장애를 연기하는 것으로 보는 관객도 있다. 하지만, 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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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에 대해 싫증과 갈증을 동시에 느낍니다. 영화를 통해 나를 비추어보고 세상을 경험합니다. 모든 죽음에 경의를 표하며 리뷰를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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