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12/30
이 글을 읽으니 옛날 생각이 납니다

딸이 감기인지 열이 나더군요  그냥 감기려니 하다가 열이 안 내려 소아과에 갔더니 의사가 막 야단을 치며 왜 인제 왔냐며 큰 병원에 데려가라 하더군요
놀라서 종합병원에 갔는데 병명은 일본어라 기억을 못하겠고  암튼 비장에 염증이 생겼다나 뭐라나
더 늦었으면 큰일 날뻔 했다고 입원을 시켰습니다
해열제를 링거에 넣어 맞아도 열이 떨어지질 않고 한 5일만에 열이 내렸던 것 같습니다

마침 그때 시어머니께 전화드릴 일이 전화했다가 말 끝에 딸이 많이 아파서 입원했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 말을 뭐하러 했나 모르겠네요  안 했으면 좋았을 것을.
손녀가 아파서 입원했다는 말을 들은 할머니라면 보통 어떤 반응을 할까요
일단 좀 놀라면서 괜찮냐고 묻는게 상식아닌가요
우리 시어머니는 제 말에 단 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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