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기억이 나는 어린시절 감각이 있더라구요. 친정어머니가 아침에 머리를 빗어서 양갈래로 땋고 방울머리끈을 달아주셨는데 그때 땋아주시던 느낌이 생생하게 떠올랐어요. 머리 땋아주시는동안 머리끈이나 방울 보면서 좋았던 생각도 나구요.

학교 앞에 머리 장신구 파는 아줌마가 늘어놓으신걸 보며 이쁘다 이쁘다 하던 기억도 나고.. 등등. 생각이 났어요.

6살도 그 나름의 복잡한 세계가 있더라구요. 슬픔도 있고 고민도 있고. 그런데 그런 고민하는 것도 예뻐보였어요. 얘가 자라고 있구나 싶어서요.

귀한 답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