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아이의 머리핀과 머리끈, 별게 아닌 것에 행복했던 마음을 떠올리다.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2/09/16
작은 것에 행복하고 기뻤던
소중했던 순간들이 분명 있었을텐데..
어쩌다보니 잊고 사나봅니다.




행복이 한그릇
아침마다 고르는 행복이 있나봅니다.

어쩌다보니 6살 딸아이 머리핀이 이렇게 많아졌습니다. 아침마다 뭘하고 갈까 고민하는 모습이 엄청 귀엽습니다. 뭘해도 다 이쁜데.. 그건 제 생각이구요. 아이는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실은 머리핀이 저거보다 더 많아요.
머리끈은 돌도 되기 전에 시장에서 샀던걸, 이제 머리 좀 묶을만 하니까 꺼내놓은거에요. 엊그제 작은 그릇에 담아서 보여주니 꺄.. 소리를 지르며 좋아하더라구요.

좋댄다. 진짜..
머리를 빗고 땋아주면 웃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걸,
아니 제가 하고 싶었던걸 대신 해주고 있는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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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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