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09/20
새까만 일본식 다이얼 전화기 있는 집은 부자였지요.
그래서 동네에서 혹시라도 전화 필요한 집이 있으면 그 집에 가서 빌려쓰기도 하고요.
또로록하면서 다이얼이 한 바퀴 돌때 나는 소리는 참 듣기 좋았습니다.
숫자 하나씩 돌릴 때마다 소리도 달랐으니 얼마나 신기했던지.
물건은 골동품이 되어버렸지만 추억마저 골동품이 되려는 것은 마음이 거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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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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