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폴 사르트르

태어남 (Birth) 과  죽음 (Death ) 사이에 선택(Choice)이 있다는 것이다.

매우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나는 초등학교 5학년, 
여름이 시작되기 전,
이맘때 처럼 
한낮의 더위가 느껴질 무렵이었나
한 백과사전에서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해
가감없이 설명되어 있는
보고 
문득 죽는 것이 
두렵다는 것을 느꼈다

그 기괴한 두려움은
군대를 가기전까지 
가끔 나를 엄습하고 괴롭혔는데

어느순간 삶에 쫓기다보니
잊게 되었다

삶의 화두는 나이를 들면서
죽음에서 선택으로 전이 되었다

수많은 선택속에서
선택되지 못했던 다른 길에
대한 후회.

“내가 그 집을 샀어야 했는데”
“ 그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때 주식을 샀어야 했는데..”
등등

나의 선택들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