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6/09
우석님… 
글을 읽고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이 더뎌지며 저도 한참을 멍하게 바라만 봤어요. 
잘 견뎌주셔서 고맙습니다. 
얼굴은 모르지만 어머니께도 참 감사해요. 

지난번 제 아이의 이야기를 썼을 때 우석님께서 어머니 이야기를 하신 것이 생각났어요.
나중에 어머니와의 전우애를 들려 달라고 했었던 것도…

거친 언사와 고 휘발성 욕과 고차원적인  코미디
사실에 근거한 독설과 그걸 비틀어 풍자해 잠시 뒤면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되는 
엄마의 농담은 제가 입원에 있던 6 개월 동안 갈고 닦은 고급 기술이었어요

우린 전우처럼 서롤 알아요 

생각했던 것 보다 무겁고 깊은 아픔과 고통이 느껴져 섣불리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날, 저는 무너졌어요. 뇌손상 부위가 광범위하여 말씀도, 걷기도 힘들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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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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