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9
우석님…
글을 읽고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이 더뎌지며 저도 한참을 멍하게 바라만 봤어요.
잘 견뎌주셔서 고맙습니다.
얼굴은 모르지만 어머니께도 참 감사해요.
지난번 제 아이의 이야기를 썼을 때 우석님께서 어머니 이야기를 하신 것이 생각났어요.
나중에 어머니와의 전우애를 들려 달라고 했었던 것도…
글을 읽고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이 더뎌지며 저도 한참을 멍하게 바라만 봤어요.
잘 견뎌주셔서 고맙습니다.
얼굴은 모르지만 어머니께도 참 감사해요.
지난번 제 아이의 이야기를 썼을 때 우석님께서 어머니 이야기를 하신 것이 생각났어요.
나중에 어머니와의 전우애를 들려 달라고 했었던 것도…
거친 언사와 고 휘발성 욕과 고차원적인 코미디
사실에 근거한 독설과 그걸 비틀어 풍자해 잠시 뒤면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되는
엄마의 농담은 제가 입원에 있던 6 개월 동안 갈고 닦은 고급 기술이었어요
우린 전우처럼 서롤 알아요
생각했던 것 보다 무겁고 깊은 아픔과 고통이 느껴져 섣불리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날, 저는 무너졌어요. 뇌손상 부위가 광범위하여 말씀도, 걷기도 힘들거...
뾰족한 우석님 ^_^
나의 상투적인 글자들이 위로가 되었다니 기뻐요!!
좋은 글에 내적 고뇌가 꼭 필요하다지만 ㅜ
그래도 조금은 행복한 글쟁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조금만 아프세요!
동네 그런 건달형은 저도 아는데...^^
어릴때부터 친했던 건달형이 있어요
아 물론 지금은 아니죠
형의 가장 큰 자랑은 최고의 정점을 찍으며 잘나가던 시절
옆구리에 칼에 찔린 자국이였어요 1mm만 비껴갔어도 비틀었어도 죽었을텐데
난 살아있다 난 견뎌냈다
흉터부위를 손바닥으로 탁탁 치며
우린 질색을 했지만
간혹 우린 미묘한 부분에서 슬퍼지고 위로를 받아요
난 뾰족한 내가 좋아요
글쟁이 그래야해요
더 깊이 찌르고 치명상을 입히는 글을 쓰고 싶어요
콩사탕나무님 고마워요
위로는 그렇게하는거죠
슬쩍 패를 내밀고 상투적으로 끝을 내는
나는 콩사탕나무님 마음을 엄마를 생각하며 느꼈어요
그렇게 누군가를 떠올리며 그때의 나를 생각하다보면
좋은 위로가 되는거거든요
이 아침.
그대 위로로 기쁩니다
어릴때부터 친했던 건달형이 있어요
아 물론 지금은 아니죠
형의 가장 큰 자랑은 최고의 정점을 찍으며 잘나가던 시절
옆구리에 칼에 찔린 자국이였어요 1mm만 비껴갔어도 비틀었어도 죽었을텐데
난 살아있다 난 견뎌냈다
흉터부위를 손바닥으로 탁탁 치며
우린 질색을 했지만
간혹 우린 미묘한 부분에서 슬퍼지고 위로를 받아요
난 뾰족한 내가 좋아요
글쟁이 그래야해요
더 깊이 찌르고 치명상을 입히는 글을 쓰고 싶어요
콩사탕나무님 고마워요
위로는 그렇게하는거죠
슬쩍 패를 내밀고 상투적으로 끝을 내는
나는 콩사탕나무님 마음을 엄마를 생각하며 느꼈어요
그렇게 누군가를 떠올리며 그때의 나를 생각하다보면
좋은 위로가 되는거거든요
이 아침.
그대 위로로 기쁩니다
뾰족한 우석님 ^_^
나의 상투적인 글자들이 위로가 되었다니 기뻐요!!
좋은 글에 내적 고뇌가 꼭 필요하다지만 ㅜ
그래도 조금은 행복한 글쟁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조금만 아프세요!
동네 그런 건달형은 저도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