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거치 20년 상환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10/21
1996년 7월 8일 새 임대 아파트로 이사를 하고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여기저기에서 아파트 분양 이야기가 오고 가고, 돈은 없는데 분양을 받고 싶었다.

나에게 있는 돈이라고는 아파트 임대 보증금 뿐이었고 하루하루 살기도 바쁘고 매달 적자 생활을 할 때, 남편은 마음의 병으로 일을 못하니 내가 가장이 되어 두 아이를 키우며 남편을 보살펴야 할 때다.

내 집 마련의 기회는 이번뿐 인것만 같아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지 2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집 명의가 남편으로 되어 있으니 남편 핸드폰 문자에 '주택 담보대출 만기일이 10월 21일입니다'
라는 문자를 봤다.

 "여보~ 우리 집 대출받은 것 오늘 끝났네요~''

'' 그간 고생 많았네, 당신 진짜 대단해, 세상에 자네 같은 사람은 없을 것이네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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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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