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먼저 마음을 주었네 - 곽재구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하늘의 별을 몇 섬이고 따올 수 있지
노래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새들이 꾸는 겨울 꿈같은 건
신비하지도 않다
첫 눈 오는 날
당신 전철역 계단 위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들
가슴속에 촛불 하나씩 켜 들고
허공 속으로 치친 발걸음 옮기는 사람들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다닥다닥 뒤엉킨 이웃들의 슬픔 새로
순금빛 강물 하나 흐른다네
노래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이 세상 모든 고통의 알몸들이
사과꽃 향기를 날린다네.
콩국수위의 꽃을 바라보고 있으니 갑자기 곽 재구 시인의 "꽃보다 먼저 마음을 주었네"가 떠 오릅니다.
꽃이 이렇게 아름다운것이구나..
내 마음을 담은 꽃 한송이 ....
콩국수 한 그릇에 이렇게 풍요로운 하루가 시작됩니다.
그것이 사랑하는 마음인 것을 오늘 저...
@콩사탕나무 너무 아름다운 콩국수라서 꽃보다 먼저 마음을 주신 그 마음에 곽 재구님의 시가 떠오르더군요. 시를 떠오르게 하시는 콩사탕나무님의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살구꽃 곽 재구 시인의 사평역에서는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산작인 시죠. 역시 작가이신 살구꽃님도 사평역에서를 좋아하시는군요.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
한 두름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갑자기 초등학교 5학년때 남광주역에서 내려 고전일기 시험보러가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클레이 곽
클님, 곽재구시인의 반가운 시를 정말 오랜만에 읽어봅니다. '사평역에서' 한동안 빠졌던 마음이
마구 살아나는 것 같군요. 정녕 클님이 시인이십니다. :)
와!! 다들 잇글로 이렇게 멋진 시를 똭 남겨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저는 처음 보는 시인데 역시 문학적 감성이 풍부한 곽님께서 찰떡같은 시를 가져오셨네요. ^^
차분히 읽으며 꽃보다 먼저 인 마음의 생김을 떠올려봅니다.
매일 먹는 별것 아닌 평범한 음식도 이렇게 예쁘게 상에 올리니 색다른 기분입니다.
곽님 옆에도 정성과 사랑을 듬뿍 담아 정갈한 음식을 해 주시는 분이 계시잖아요!! ㅎㅎ
눈과 입이 즐거운 음식 먹으며 올 여름도 건강하게 이겨냅시다!!
굿나잇^^
@살구꽃 곽 재구 시인의 사평역에서는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산작인 시죠. 역시 작가이신 살구꽃님도 사평역에서를 좋아하시는군요.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
한 두름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갑자기 초등학교 5학년때 남광주역에서 내려 고전일기 시험보러가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클레이 곽
클님, 곽재구시인의 반가운 시를 정말 오랜만에 읽어봅니다. '사평역에서' 한동안 빠졌던 마음이
마구 살아나는 것 같군요. 정녕 클님이 시인이십니다. :)
와!! 다들 잇글로 이렇게 멋진 시를 똭 남겨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저는 처음 보는 시인데 역시 문학적 감성이 풍부한 곽님께서 찰떡같은 시를 가져오셨네요. ^^
차분히 읽으며 꽃보다 먼저 인 마음의 생김을 떠올려봅니다.
매일 먹는 별것 아닌 평범한 음식도 이렇게 예쁘게 상에 올리니 색다른 기분입니다.
곽님 옆에도 정성과 사랑을 듬뿍 담아 정갈한 음식을 해 주시는 분이 계시잖아요!! ㅎㅎ
눈과 입이 즐거운 음식 먹으며 올 여름도 건강하게 이겨냅시다!!
굿나잇^^
@콩사탕나무 너무 아름다운 콩국수라서 꽃보다 먼저 마음을 주신 그 마음에 곽 재구님의 시가 떠오르더군요. 시를 떠오르게 하시는 콩사탕나무님의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