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집안에 관엽식물을 들여놓는 이유가 인테리어 때문이기도 하지만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해서 큰 관엽을 두기도 하는데요. 식물이 집안의 미세먼지를 없애주는 것은 물론이고요, 집과 가구에서 나오는 온갖 유해물질을 흡수해주고 습도조절도 되고 비염 같은 질병을 없애는데 도움을 주는 식물도 있거든요. 그런 신기한 기능을 하는 식물에 대해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식물이 어떻게 공기정화를 하는지 간단하게 이야기해드릴게요. 잎 뒷면에 있는 기공이라는 구멍으로 먼지를 흡수하기도 하고요, 식물의 잎이 오염된 공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공기 속에 있는 유해물질을 함께 흡수하면서 식물 내부에서 정화가 됩니다.

또 식물이 내뿜는 음이온이 공기 중에 있는 유해물질과 결합해서 바닥으로 떨어지게도 해요. 신기한건 식물뿐만 아니라 식물을 심어둔 흙 속에서도 정화작용이 더 많이 이루어진다는 건데요. 식물의 뿌리부분에서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갈로 흙을 덮어놓는 멀칭을 하는 것보다 고사리나 산호수, 이끼 등으로 화분 위 흙을 멀칭하게 되면 공기정화 효과가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한동안 식물의 공기정화 효과에 대해 비판적으로 이야기하는 말들이 많았는데요. 보통 공간의 10%이내로 잎이 큰 식물 위주로 실험한 결과는 매우 긍정적인에요. 빛이 강한 곳일수록 정화효과는 좋아지고요. 

   

가족 모두가 생활하는 거실에 어울리는 식물로는 아레카야자, 고무나무, 금전수, 몬스테라, 스파티필름 등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활동을 많이 하는 곳인 만큼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흡수해줄 수 있는 1미터가 넘는 되도록 큰 식물을 추천합니다. 농촌진흥청이 연구한 바로는 공간의 10프로 정도를 식물로 채워두면요, 여름철 실내온도가 0.7도가 낮아진다고 해요. 물론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에어컨을 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