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케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3/09/04
어제 남동생 결혼식에 갔다. 
나에게 올케가 생긴 것이다. 
올케라는 단어 대게 이질적이다. 
나한테 형부는 있었는데 올케라니… 
요즘은 이름 부른다면서 이름 부르자던데 
내가 먼저 당사자 의견을 물어봐야 되는 거 아니냐고 했다. 
예식이 끝나고 드레스를 갈아입고 보는데 올케 배가 좀 나온 것 같았다. 
내가 엄마한테 혹시 임신했냐고 물어보자 
엄마는 모른다면서 그러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실 첫째, 둘째 언니도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는데 그때 엄마의 반응이랑 사뭇 다르다. 
큰 언니는 어린 나이게 임신을 했고 
아마도 언니는 부모님의 과도한 기대에 집을 빨리 나가고 싶었던 것 같다. 
엄마는 세상이 무너지는 표정과 우울한 나날을 보냈었다. 
둘째 언니는 출산 임박해서 엄마한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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