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걱 ... 이게 무슨 일인가요? 저 방금 밥 먹었는데, 사진 보는 순간 침을 꼴깍 삼켰습니다. ^^ 사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엄마 김밥을 떠올렸답니다. 요즘 김밥도 다채로워지고 맛난 것들도 많지만 그래도 제 마음 속 1순위 김밥은 엄마 김밥이거든요.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엄마 그리워하면서 정말 아끼고 아껴 먹던 것이 냉장고 속 엄마 음식이었습니다. 김치도 만두도, 담아두신 장들도 .. 그리고 음식 담은 그릇 위에 적어두신 글씨도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지던 순간이 있었어요. 엄마 글씨는 현재 제 일기장에 잘 붙어 있답니다. 이제는 매일은 아니고 가끔이 되었지만 너무나 엄마 음식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곁에 계실 때 좀 배워둘 것을 싶은 마음도 들고요. 미리 일 하는거 배우지 말라고 손사레 치시던 모습이 연달아 떠올라 눈물이 핑 돌기도 합니다. 엄마 김밥 싸실 때 '그만 좀 집어 먹어라'라는 말 들으면서도 신나서 꼬다리 주워먹던 것이 그립습니다. 아드님 너무 행복하셨을 것 같습...
김밥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슬라님 김밥은...
배고픈데...
눈물이 나네
김밥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슬라님 김밥은...
배고픈데...
눈물이 나네